스쿨럼블 최종화

!@#… 한국에서도 남자 오OO계층(핫핫)을 중심으로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명주간지 인기연재만화 특유의 무한 엿가락 늘이기 지지부진 신공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연애 대리만족 만화 스쿨럼블.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최종화의 윤곽이 드러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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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화 – 희망을 가슴에 –

(하리마) 제기라아알! 받아랏, 에리! 초필살 고백! //
(에리) 덤벼랏 하리마! 난 실은 한번만 고백받아도 넘어온다! //
크아앗! The 츤데레인 사천왕 에리가 이런 애송이에게 넘어가다니! 이, 이런 바보같은! //
(이토코) 에리 녀석… 당한 모양이군 (야쿠모)하리마따위에게 넘어가다니, 스쿨럼블의 수치야… (양호선생) 후후후 녀석은 스쿨럼블 여자캐릭터중 최약체지 //
(하리마) 넘어와랏!!! (일동) 크아아아아 //
(하리마) 해치웠다… 드디어 모두를 건드렸어… 이제 텐마가 있는 서클실의 문이 열릴꺼야! //
(텐마) 하리마… 고백받기 전에 할 말이 있다. 너는 만화가로 성공해야 고백할 수 있다고 착각하나본데, 별 상관없어. (하리마) 뭣, 뭣이!? //
(하리마) 후 좋다. 그럼 나도 한가지 말해두지. 내겐 동물들이 따르는 깡패라는 설정이 있었던 듯한 기분도 들지만 그런 건 별로 아무 상관 없어! (텐마) 그러냐 //
(텐마) 그리고 카라스마는 이미 외국으로 가버렸다. 이제 나에게 고백하는 것만 남았지 큭큭큭 //
(하리마) 우오옷 간다아앗!!! (텐마) 덤벼라 하리마!
(나레이션)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리마의 용기가 만화를 구원하기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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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로다 경사로세.
(참조: 엠파스 소멸때문에 미러링으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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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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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이래저래 좀 바쁘고 정신이 산만해서, 블로그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잠시 양해를…;;; 그간 밀린 다양한 잡소리로 조만간 재개하겠습니다.

인혁당 법관 실명 공개로 유신의 개그성을 생각하다

!@#… 최근 공개된, 인혁당 법관 실명 공개를 둘러싼 논쟁. 덤으로 과거사위에서 긴급조치 관련 판사 명단까지 공개. 뭐 공개 전까지 논쟁이었지, 사실 공개가 되자마자 논쟁해봐야 좋을 것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많이들 버로우했지만. 음… 하지만 이런 것이 논쟁이 붙는 것이 용납되는 사회분위기 자체가 capcold로서는 이해 불능. 기자가 자기 이름 내걸고 쓰는 것 당연하고, 국회의원이 자기 이름과 당적 내걸고 법안 표결하는 것 당연하고, 장관이 자기 이름 걸고 정책 추진하는게 당연하다. ‘공공’의 일을 ‘공식적으로’ 하겠다면, 당연히 이름을 걸고 해야 한다. 이름을 걸고 해야 책임을 지니까. 사회심리학의 꽤 고전적인 실험이 있지 않던가. 길거리에서 “도와줘요!”하니까 아무도 안 도와주는데, “거기 붉은 스웨터에 청바지 입고 안경낀 분, 도와줘요!” 하니까 꽤 도와주더라는. 공공적인 일을 공식적으로 처리한다는 것은 권리를 위임받는 것이고, 그 권리에는 딱 그만큼의 책임이 따라주어야 균형이 맞다. 초등학교에서도 배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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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39.8

!@#… ‘여의도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 사람들은 다음 정부의 이념성향은 ‘진보적이어야 한다’는 응답이 39.8%에 달했고 ‘보수여야 한다’는 응답은 17.3%. 그리고 부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물리자는 것에 대해서는 무려 82.2% 찬성. 그런데 사람들의 한나라당의 정당 지지율은 거의 50%에 닿을 정도. 아, 그래. 그러쿠나…

 

 

어쩌라고 -_-;;;

 

!@#… 이래서 초등학교에서 사회과목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니까. 진보라고 하니까 멋지긴 하지만 그게 뭔지는 모르고 어떻게 얻을 수 있는 것인지도 관심없는 세상의 작은 개그.

— Copyleft 2007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그들의 귀환

!@#… 그들의 귀환.

1) 작년 말, 박기영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 복귀.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181250.html
…기억을 되돌리자: 황우석 사기 사건 당시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대통령 뽐뿌질과 사기연구에 예산 퍼주기 전담. 그 후에도 별 문제 없이 대학교수 복직. (누구는 10년동안 헤메다가 석궁을 쏠 정도로 정신이 망가져도 안되는 교수복직인데…)

2) YTN 새 보도국장에 홍상표 부국장.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796
…기억을 되돌리자: 황우석 사기 사건 당시 ‘맞춤형 줄기취재‘의 책임자.

3) 과기부총리와 언론 과학기자들의 막강 설레발 정신.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782
…기억을 되돌리자: 과학성과검증보다 언론홍보활동으로 갈때까지 갔던 어느 한 겨울, 한 사기사건의 전국적 대형 촌극을.

!@#… 확실한 반성 없이 적당히 버로우만 하고 지나가면, 결국 회전문은 계속 돌고 돌 수 밖에. 몇번이라도.

PS. 덕분에 오랜만에 다시 그 인덱스를 업데이트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_-;

— Copyleft 2007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석궁관 사건, 합리적 타협의 기회를 놓친 비극

!@#… 소위 ‘석궁관 사건’에 대해서 약간만 더(아무래도 교수라는 직종, 학계라는 것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이 많을 수 밖에 없다보니…). 이전 포스트에서 이야기한 바는 이 사건은 교수라는 직종 자체가 애초부터 그냥 ‘학자’이기만 해서는 안되기에 벌어진 일이고, 부당해고와 교수라는 직종의 한계와 석궁테러는 각각 책임져야한다는 것. 그런데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했어야 했다는 말인가. 이런 상황이 또 닥치면 학자가 양심을 지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인가? 설마. 그래서 이왕 말나온 김에, 문제의 ‘첫 단추’를 한번 되짚어보며 어떤 ‘다른 방법’들이 있었을지 한번 살펴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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