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많은 이들이 어렴풋이 느끼고 있겠지만, 대부분의 ‘#개(새끼)론’은 지나치게 크고 다양한 성원들의 집단을 무척 단순화하고 깎아내려서, 결국 자기 ‘진영’의 골수멤버들의 잠시 동안의 통쾌함을 위해 해당 집단으로 호명받은 모두를 한꺼번에 적으로 돌리고 마는 코스다. 하지만 그들이 그런 통쾌함을 느끼는 만큼 그 관행이 어느날 샤방하고 사라질 리는 없으니, 그런 이야기들이 좀 건설적인 담론에 자꾸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금씩이나마 조절을 시도할 수 밖에 없다. 우선 그 첫번째는, 그런 것들이 너무 많이, 장문으로 여기저기 잔뜩 출몰한다는 것. 하지만 쓰는 사람도 뻔한 동어반복하려면 사실 좀 지겨울 것 같고, 읽는 입장에서는 두 말할 나위도 없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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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축적 – 『치키타 구구』[기획회의 249호]
!@#… 일련의 출판사들이 만화사업을 대폭 정리하며 떨궈버렸던 보석들 가운데 하나가 또 이렇게 돌아왔다. 이번에는 무사완간 좀.
관계의 축적 – 『치키타 구구』
김낙호(만화연구가)
오랜 시간에 걸쳐 정이 든다는 것은 참 매력적인 주제다. 이미 『어린 왕자』같은 작품의 왕자와 여우가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것이라는 관점으로 이것을 다루어 여러 세대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바 있고, 소위 인생역정의 큰 흐름을 그리는 장편극 가운데 이런 요소를 바탕에 두지 않는 것이 드물 정도다. 이것은 어떤 작품이 독자들이 살아가는 일상에 직접적으로 밝은 방향의 영감을 줄 수 있는 가장 편리한 방식 중 하나다. 불같은 낭만적 사랑의 이야기가 주는 드라마틱한 재미와 달리,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서로 만나서 살아가는 이치라는 듯 은근한 깨달음을 주는 과정의 포만감이 있다. 그 중 좀 더 집요하게, 무척 이질적인 혹은 아예 적대적일 수 밖에 없는 관계의 두 주인공들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이 축적되며 어느덧 끈끈하게 연결되는 과정을 다룬다면 어떨까. 더할 나위 없이 이 주제가 주는 매력의 본질을 건드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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뮹바끄 앙뜨와네뜨의 하루 3화
!@#… 신캐릭 대거 등장하는 화. 점점 더해가는 강도를 따라잡기 힘들면, 잠시 쉬어가며 ‘베르사이유의 장미’ 일독을 권함(핫핫). 여전히 신비주의 작가 hyol 제공, 캡콜닷넷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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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독재 정권인가
!@#… 이번 정권 들어서 끝없이 반복되어 등장하는 ‘독재 논란‘. 은퇴정치인으로서 국가 원로 다운 품위와 역할을 간직한 희귀 사례인 DJ의 발언에 대한 몇몇 병맛 반응들(주의: 링크 클릭하면 눈이 썩음) 속에 또 한번 불이 지펴졌다. 독재정권 뭐 그런 식으로 구호가 나오면 그것에 대해서 기계적으로, 어찌 감히 지금 상황을 독재라고 부르냐 혀를 차는 반대쪽이 나오고 뭐 그런 것들 말이다. 세상에는 영양가 없는 논쟁이 차고 넘치지만, 영양가 없음에 서열을 부여할 수 있다면 이 떡밥은 부동의 선두 그룹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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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도전 [한국문학번역원 LIST 09여름]
!@#… 올해는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으로 여기저기서 만화특집을 다루고 있음. 그냥 재미삼아 슬쩍 때우려는 대중 지면은 기자가 사업회 측의 보도자료를 대충 요약해서 일반론이나 썰 좀 풀고, 좀 더 전문성을 표방하는 지면은 좀 더 타이트한 꼭지들을 기획해서 전문필자들에게 의뢰하고 뭐 그렇다. 여튼 그 중 명백히 후자인 한국문학번역원의 외국인 대상 계간지 LIST도 이번 여름호가 한국만화 특집. 그 중 ‘젊은 작가들’ 관련 한 꼭지 맡았다. 해외 대상으로 한국만화판의 어떤 상황을 설명하는 글인데, 생각해보면 한국에서도 한국만화판의 상황들을 잘 모르지 아마… -_-;;; 이미 잡지는 나왔고, 6월 하반기 쯤 공식사이트에서 서비스. 원래는 영어와 중국어판이 출판되었는데, 캡콜닷넷에는 친절하게도 원래의 한국어판 원고로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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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cold 말머리의 기원
!@#… capcold의 글을 읽어온 수많은(핫핫) 분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그 중 일부는 심지어 물어보기까지 한 삶과 우주와 모든 것에 대한 궁극의 호기심, 그것은 바로… “도대체 !@#… 라는 그 말머리는 무슨 의미인가”. 이제 드디어 그 질문에 대한 모범답안이 주어진다. 에에, ’42’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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