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에 필요한 서사와 프레임에 관하여 [슬로우뉴스]

!@#… “진보의 의제가 필요하다”는 포괄적 문제제기 다음으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진보에 대한 사회적 인식틀을 무엇으로 잡아야 조금이라도 더 유리해질까 실제 제안들을 내밀고 논의하는 것. 좀 더 친절한 슬로우뉴스 게재본은 여기로(클릭). 말미에 세줄 요약 있음.

 

진보에 필요한 서사와 프레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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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한국신화: 영웅의 여정

!@#… 가뭄에 콩날 때 한번씩 돌아오는 그래픽 개그.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사람들이 집합적으로 만들어가는 영웅신화의 보편적 틀거리를 정리해 봄. 게시판의 소문부터 언론 보도까지 – 특히 방송국의 스페셜 – 널리 적용되는 내러티브 구조로, 신화화되는 영웅의 자리에는 (자처했든 아니든) 황우석, 고 노무현 대통령, 김연아, 안철수 등 수많은 이들을 대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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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교육

!@#… 좀 많이 지난 이야기지만, “이젠됐어?” 라는 유서를 남겼다더라 하는 외고생 자살 이야기가 널리 퍼진 적이 있다. 사실인지 확인되기도 전에 빠르게 퍼진 것으로 보아 최소한 있음직한 일로 쉽게 받아들여진 셈인데, 자살이라는 비장하지만 근본 선정적인 소재와 교육의 압박 이야기가 결합하기에 더욱 친숙한 스토리라인이다. 안그래도 요새 한국의 자살율이 2009년에 높아졌다고 나왔다는 등 자살이라는 소재가 뉴스에 종종 오르내려서 생각난 김에, 그 쪽으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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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서사문화를 바꿔낼 힘, 시끄럽고 복잡하고 다양한 만화로 얻어보자 [고대문화 99호]

!@#… 고대문화에 기고한 정치글과 만화글 사이의 그 무언가임. 쉽게 짐작할 수 있듯 시리즈화하기도 용이한 컨셉인데, 과연 이런 방식의 글을 원하는 지면이 나와줄지는 미지수(…). 제목은 편집부에서 지어준 예쁜 제목. 그런데 생각해보니 글은 대중서사문화’를’ 바꾸는게 아니라 대중서사문화로 사회를 바꾸는건데 OTL

 

대중서사문화를 바꿔낼 힘, 시끄럽고 복잡하고 다양한 만화로 얻어보자

김낙호(만화연구가)

사회적 내러티브

흔히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배우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 말은 집단생활 습성 정도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지 인간들이 이미 턱없이 복잡하고 거대해진 현대사회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맞추어 살아간다는 것이 아니다. 개인들의 인지능력 진화속도보다 훨씬 빨리 사회 속 여러 구도와 관계들은 복잡해져왔고, 덕분에 사람들은 그런 환경을 매번 새롭게 이해하느라 고생이다. 게다가 민주주의라는 제도까지 히트를 치면서, 각각 신경을 써야 한다고 요구되는 영역이 만만치 않다. 무려 사회의 주인라면, 사회 돌아가는 방식들에 대해서 뭘 알아야하지 않겠는가. 이런 과정에서 그냥 정신줄을 놓고 노예로 살아가기로 결심하지 않는다면야, 복잡한 세상을 최대한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단순화시켜서 받아들이는 기술이 은연중에 발달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런 방식 가운데 하나가 바로 사회적 내러티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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