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에 필요한 서사와 프레임에 관하여 [슬로우뉴스]

!@#… “진보의 의제가 필요하다”는 포괄적 문제제기 다음으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진보에 대한 사회적 인식틀을 무엇으로 잡아야 조금이라도 더 유리해질까 실제 제안들을 내밀고 논의하는 것. 좀 더 친절한 슬로우뉴스 게재본은 여기로(클릭). 말미에 세줄 요약 있음.

 

진보에 필요한 서사와 프레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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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의 가치에 관하여, 짧은 문답

!@#… SNS연동된 단문 문답 서비스 ask.fm에서 오고 간 몇마디 대화. 가벼운 잡담용일듯 하면서도 어쩌다보면 뭔가 묵직한 질문들이 종종 들어오는데, 무려 좌파를 지지해야할 이유가 무엇인가를 묻는 내용도 왔다. 익명의 질문자분과 몇번 연쇄로 이야기를 이어가다보니 일종의 미니인터뷰처럼 된 김에, 그냥 묶어서 포스팅으로 백업. 그냥, c모의 세계관이 이렇구나 하는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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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백업 2012년 3월 1주까지: 취재원보호, 토론, 진보, 만화산업, 언론투쟁 외

!@#…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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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대 비상식보다, 여전히 진보 대 보수

!@#… “상식 대 비상식“. 안철수 원장은 그냥 자신의 입장이 기존의 정치적 대결구도에서 어떤 진영에 완전히 들어맞는 것이 아니라는 정도의 이야기로 꺼냈다고 보지만(그만큼, 이 말 자체로는 별반 알맹이가 없다), 이게 아직까지도 꽤 널리 좋은 호응을 얻는 듯 하다. 하지만 아무래도 구닥다리 체계적 사고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몇마디 G+에 적어뒀다가 블로그에도 살짝 몇마디 덧붙여 옮겨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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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백업 2011년 9월 3주까지: 정치라면 정책, PD수첩, 위키릭스, 진보 외

!@#…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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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 시민운동

!@#… 요즘 정치 논의를 볼 때 어떤 이들은 박근혜가 이기냐 안철수가 이기냐만 눈이 빠져라 설전하고 싶겠지만, c모는 민노당/진보신당의 행보를 둘러싼 문제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논의를 통해 부각된 시민운동적 가치, 그리고 그것에서 거슬러 올라가 노동운동가 하종강 소장의 99년 글 “시민운동가에게 듣고 싶은 한마디”를 다시 읽게 되었다. 그런 김에 도대체 그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의 구분이 무슨 의미인가 살짝 개인적 생각을 남겨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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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진이 말하는 진보를 가꾸기 위한 7가지 조언

‘미국민중사’의 진보 역사학자 고 하워드 진이 이야기하는, 험악한 세상에서도 진보의 희망을 계속 가꾸기 위한 7가지 인식. 글이 쓰여진 날짜는 99년 3월인데,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인터넷보다는 전화모뎀 PC통신이 익숙하던 시절이며 심지어 99년 11월 ‘배틀 오브 시애틀’ 보다도 이전의 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낭만적 한판 뒤집기의 몽상보다는 복잡한 사정 속에서도 꾸준히 진보를 이뤄내는 것이 갈수록 중요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오늘날, 오히려 점점 더 중요한 조언이기에 이렇게 옮겨온다.

 

지내는 것에 관하여 On Getting Along
– 하워드 진 / 1999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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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을 위한 12가지 담론 전략(확장판) [고대문화]

!@#… 이런 것도 다 실어주는 우월한 잡지인 고대문화 2010 여름호에 게재하기 위해 만든 이전 글의 1차 확장판. 기회가 생길수록 앞으로도 점차 살을 더 붙여볼만한 물건인데, 이러다가 결국 소책자로 진화할 운명인지도 모르겠다. 그 당시에도 말했지만 혹 대중적 지면을 제공하시겠다거나 삽화를 넣거나 만화화하거나 기타등등 더 널리 참조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주실 분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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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오랜 약속: 진보에게 트위터는 무엇인가 [상상나누기 15호]

!@#… 문화연대 소식지 상상나누기에 기고한 글로, 트위터 특집의 일환인 “가능성과 한계에 관한 총론” 꼭지(다른 꼭지들도 함께 읽으실 것을 권장). 대놓고 표피적인 경탄이나 귀신씨나락급 구조변동 낙관론 모두 싫은 분들에게 적합. 이런 식으로 누구의 꿈도 부풀려주지 않고 누구의 속도 시원하게 해주지 않는 글만 쓰다보면, 안그래도 뜸한 미디어쪽 원고 의뢰와 읽고 소문내주시는 독자들이 아예 씨가 마르지 않을까(핫핫).

 

인터넷의 오랜 약속: 진보에게 트위터는 무엇인가

김낙호(미디어연구가)

한국의 IT관련 보도에서 종종 애용하곤 하는 단순한 스펙 중심의 서술로 풀어보자면, 트위터는 실로 보잘 것 없다. 게시판 서비스인데 한번에 140자 밖에 못 쓰고, 바로 리플을 엮지도 못하고, 이미지든 뭐든 외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곳.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큰 히트를 치고, 사람들이 모이고, 점점 더 소통창구로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왜 트위터인가. 그리고 특히 진보진영이 트위터에 주목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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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의 역사 –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전자신문 100226]

!@#… 돌아가며 쓰는 연재칼럼 ‘만화로 보는 세상’ 금주 원고(게재버전은 여기로). 그런데 가서 주욱 읽다보면, 어째 아직까지도 만화로 세상사를 본다는 원래의 제목 컨셉에 계속 집착하는 건 c모 밖에 없는 듯 OTL

 

인간다움의 역사 –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

김낙호(만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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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하워드 진 타계

!@#… 미국 진보의 양심, “미국민중사”,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등을 저술한 역사가이자 정치 활동가 하워드 진(87)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거대한 지성이 영영 자리를 비웠음에 아쉬워하며, 그가 남긴 가르침들이 많은 이들에게 스며들기를 기원합니다. 생전 강연을 듣고 남겼던 감상을 다시 꺼내보며(클릭), 고인의 명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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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을 수탈당해도 살아가기 [팝툰 51호]

!@#… 팝툰 6월호 개편에 맞추어, 이번이 ‘여하튼 살아가기’ 칼럼 마지막회. 만화와 세상사를 접목시킨다는 컨셉을 이어나가면서 더 큰 재미를 줄 수 있는 새 칼럼 아이디어 모집중.

 

노동력을 수탈당해도 살아가기

김낙호(만화연구가)

굳이 ‘자본론’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하루하루 살다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가지게 되는 의문이 있다 – “내가 과연 내가 일하는 대가를 제대로 받고 있는 건가”. 극소수 운 좋은 이들은 일보다 보상이 훨씬 많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노동과 보상이 얼추 맞아떨어지거나, 숫제 노동보다 보상이 적더라도 자리 자체를 보전하기 위해서 그럭저럭 참고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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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간단 좌파우파 문답

!@#… ‘의미 있는 토론을 위해서는 용어 정의를 합의하자‘는 지당한 명제는, 사실은 꽤 험난한 관문을 열어제끼는 것인 경우가 허다하다. 예를 들어 약간만 진지한 사회적 고민으로 들어가면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이념적’ 카테고리라고 할 수 있다. 좌파 우파 보수 진보, 무척 지멋대로 쓰이는 호칭이면서도 어째서인지 지나칠 정도로 강력한 규정이다. 그렇기에 사실 캡콜닷넷에서는 웬만하면 잘 사용하지 않는 범주이기도 한데, 여튼 그래도 생각난 김에 좌파우파라고 할 때 무슨 의미가 되는지 약간의 교통정리(움파룸파족을 떠올리신 당신은 센스쟁이). 좌파는 빨갱이 우파는 꼴통 뭐 그런거 말고 약간 좀 근본적인 이야기들인데, 얼추 대학 신입생 교양강좌용 강의노트 같은 느낌으로 읽기를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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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간지에 관한 단상

!@#… 원래 진보의 담론전략에 대한 좀 더 굵직한 글의 일부로 들어갈 내용인데, 이왕 ozzyz님 블로그에서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나온 김에. 즉 진보에는 간지가 필요하다는 요지인데, 수년전 김규항씨가 이야기한 “당시 운동권은 가장 호감가는 선배들” 개념과도 맞닿아 있으리라. 당위가 아니라 멋져야 설득력이 있다는 말은 액면 그대로 훌륭한 전략이지만, 그 멋이 바로 어디에서 오는지 좀 더 까놓고 직시하지 않으면 공염불에 그친다. 즉 이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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