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진이 말하는 진보를 가꾸기 위한 7가지 조언

‘미국민중사’의 진보 역사학자 고 하워드 진이 이야기하는, 험악한 세상에서도 진보의 희망을 계속 가꾸기 위한 7가지 인식. 글이 쓰여진 날짜는 99년 3월인데,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인터넷보다는 전화모뎀 PC통신이 익숙하던 시절이며 심지어 99년 11월 ‘배틀 오브 시애틀’ 보다도 이전의 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낭만적 한판 뒤집기의 몽상보다는 복잡한 사정 속에서도 꾸준히 진보를 이뤄내는 것이 갈수록 중요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오늘날, 오히려 점점 더 중요한 조언이기에 이렇게 옮겨온다.

 

지내는 것에 관하여 On Getting Along
– 하워드 진 / 1999년 3월 7일
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

꿈도 희망도 없는 우주 [팝툰 29호]

!@#… 워낙 광우병과 기타 안건들이 휩쓸고 있는 통에 제대로 펴보지도 못하고 망각의 영역으로 사라진 우주여행 이야기. 지난 호에 실렸던 글이기는 하지만, 2천만달러어치 홍보쑈치고는 너무나 단시간에 깨끗하게 밀려나버렸다. 이래서야 누군가의 바람대로 CF나 제대로 들어오기나 하겠어? (핫핫)

 

꿈도 희망도 없는 우주

김낙호(만화연구가)

최근, 한국인 최초로 지구 대기권을 벗어난 사람을 기리고자 하는 보도들이 넘쳐났다(특히 그 행사에 많은 금전적 투자를 한 모 방송사가 주축이 되어서 말이다). 그래서 비록 이 이벤트를 기획한 이들이 바라던 만큼의 성과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꽤 떠들썩하기는 했다. 그런데 우주관광객이라고 비판적 시선으로 보든, 우주시대의 개막이라고 추켜세우든 – 인공위성 무궁화호를 쏘아 올릴 때 이미 개막했다고 해놓고는 왜 또 개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 근본적으로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가시지 않았다. 잠깐 생각해보면, 바로 답이 나온다. 바로 우주에 대한 꿈이 없다는 것.
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

공교육파탄쑈에서 희망의 언어를 보다

!@#… 공교육 제도 변경, 각 초중고교가 자율적으로 입시몰빵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파격적 조치가 강행되었다고 한다. 미국의 NCLB제도를 일부 베끼기도 하고, 그냥 자기들이 나름대로 좋았다고 생각했던 옛 시절을 베끼기도 하면서 뚝딱뚝딱 뭔가 나왔다. 이런 제도 변경 자체의 허접함천박함에 대해서는 어차피 여기저기 넘쳐나니 생략. 그보다, 그것에 대한 담론 유통 과정에서 재미있는 사례를 하나 발견해서 잠시 주목해본다. 바로 “희망의 언어”에 대해서.
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