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마츠모토 타이요인가;; 하지만 또 스타일이 업글했는데 어쩌겠나.
교차점에서 해탈하다 – 『죽도 사무라이』
김낙호(만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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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를 보는 것을 만화에 대한 폄하의식이 가득한 뭇 사람들에게 굳이 정당화시키는 접근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취향을 존중해달라능” 아니면 “훗, 이게 얼마나 뽀대나는건데”. ‘지미코리건’은 후자를 위한 최강클래스 아이템 중 하나.
혁신적 다층성으로 표현하는 우울 – 『지미 코리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
김낙호(만화연구가)
평범하게 훌륭한 작품과 고전의 반열에 오를 걸작의 차이를 만드는 결정적 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다층성’이다. 여러 층위의 의미와 표현들이 하나로 겹쳐지며 풍부한 해석의 여지와 복합적 감상을 남기기에, 두고두고 여러 방향으로 다시 읽어볼 가치를 만든다. 다만 당연하게도 다층성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잘못하면 딱딱한 형식주의의 함정에 빠지거나 작가 자신만 알아보고 독자를 소외시키는 자아도취 코드로 귀결되기 쉽다. 그럼에도 성공한다면, 특히 그 안에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다면 작품의 매력은 극한으로 올라간다. 다층적으로 겹치고 변주되는 카논 악곡의 화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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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 대학원신문의 미디어비평 코너에 ‘우리는 아동을 어떻게 소비하는가: 오락에 치중한 기인열전식 소비’라는 제하에 실린 글. 지금은 다시 잠잠해진 신동 열풍은 언제라도 소재만 발굴되면 다시 불타오르겠지만, 성찰이 없으면 같은 패턴의 반복이겠지.
미디어, 신동, 기인열전
김낙호(미디어연구가)
신동, 즉 천재 어린이에 대한 미디어의 관심은 유서 깊다. 특히 입만 열면 석유 한 방울 나오지 않으니 믿을 것은 인재밖에 없다고 강조해온 사회다 보니, 자녀 교육(의 탈을 쓰기는 했지만 사실은 대학간판)에 대한 열기 속에서 부각될만한 조건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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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천재, 스포츠만화와 언론의 상상력
김낙호(만화연구가)
최근 모 선수의 사격특기생 편입 사건이 작은 화제가 되었던 바 있다. 내용인 즉슨, 사격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한 학생이 난데없이 사격에 재미를 붙여서 3개월 동안 혼자 특별 훈련을 한 뒤, 홀연히 특기생 입학은 물론 선수권에서 우승까지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달 뒤에는 심지어 올림픽 기록 타이까지 세웠다고 한다. 이것 참, 비현실적인 일이다. 마치, ‘만화적 상상력’의 산물 같은 이야기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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