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9년도에 한번 보고 아련한 기억으로만 남았던 스크린세이버. 최근에 갑자기 다시 생각나서 오만군데를 뒤져본 결과, 다시 찾아냈다. 팀버튼 감독의 <슬리피 할로우>. 대부분 이런 류의 스크린세이버는 영화 스틸 몇 개 돌아가는 정도지만, 이것 만큼은 다르다. 영화를 본 사람이면, 반할 수 밖에 없는 물건 – 바로 구식 매직랜턴(언젠가는 실물을 만들고 말리라). 스피커를 반드시 킬 것! 첨부파일을 실행한 뒤, 윈도의 화면설정 메뉴 화면보호기 탭에서 세부설정하면 된다. (클릭하면 다운로드)
Category Archives: 매체만상
사우스파크 제작진 신작: “팀 아메리카”
!@#… 사우스 파크를 창조한 두 괴한 매트 스톤과 트레이 파커가 또다시 사고를 치려고 하고 있다.
이번에는 무려…인형극 액션 블록버스터! 옛날 썬더버드 스타일로. 여전히, 잘난척하는 ‘좌’도 대놓고 머저리질이나 하는 ‘우’도 대등하게 비꼬고 웃음거리로 삼는 전방위 똥칠. 마이클무어도, 부쉬도, 케리도, 김정일도 대등하게 웃음거리가 된다. 항상 사우스파크에서 놀림감이었던 알렉 볼드윈이 목소리 출연. 미국 대선을 한달 앞둔 10월 개봉. 내용은 세계(그러니까 미국) 테러소탕부대의 전 세계를 누비는 깡패질 이야기. 제목 자체부터가 “팀 아메리카 – 월드 폴리스”! 매트&트레이… 따지고 보면 대안없는 막무가내 투정꾼들이지만, 그 투정이 이미 예술의 경지에 올랐다고나… 예고편을 감상하시라!
[기사펌] NEIS 학생정보 유출
!@#… 결국 이렇게 될꺼다고 했잖아, 이런 씹쑝들. 그래, 해킹한것도 아니라 아예 민간업체의 사설 프로그램으로 긁어모아버렸다고? 아무리 정보보호가 없다시피한 이 나라지만, 최소한 좀 눈치껏 좀 해라 눈치껏. NEIS… 좋겠다, 수백억씩 챙겨먹고, 벌써부터 말아먹기 시작하고, 혼란의 와중에서 아무도 책임 지지 않고.
네이스 학생정보 유출 파장 확대
[한겨레 2004-09-05 19:09]
[한겨레] 연세·홍대 수시모집 민간 SW사용 – 교욱부 묵인 의혹 일파만파
연세대와 홍익대가 민간업체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을 써서 일선 고교로부터 교육행정 정보시스템(네이스)에 집적된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전송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와 네이스 시스템을 관리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뒤늦게 개인정보 전송을 차단했으나, 이미 두 달 전께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민간업체로부터 관련 문의를 받고도 이를 묵인한 의혹을 받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연세대와 홍익대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2학기 수시모집에서 ㅇ 입시포털사이트와 ㄷ 소프트웨어사로부터 제공받은 프로그램을 활용해 일선 고교 담임들로부터 네이스를 통해 학생 개인정보를 직접 전송받아 이를 전형자료로 활용해 왔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학생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염려한 교육부가 뒤늦게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지시해, 지난 2일 밤 10시부터 네이스의 관련 기능인 ‘내려받기’ 기능을 차단했다. 이에, 두 대학은 ‘성적 직접입력 방식’으로 전환했지만, 두 대학 모두 이 프로그램으로 수백명의 학생정보를 받은 상태다.
ㅇ사와 ㄷ사가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네이스를 사용하는 일선 고교 담임들이 네이스 정보를 내려받아 대학으로 바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연세대와 홍익대·강남대 등 3개 대학에 제공돼 연세대와 홍익대가 이를 사용해 왔다.
이와 관련해 프로그램 제공업체와 대학 쪽은 학생들의 동의를 받았고 학생 정보가 프로그램 제공업체 서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교육부는 “고교에서 내려받은 파일을 자료보안(암호화) 없이 대학으로 직접 온라인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ㅇ사와 관계자는 “7월 초 교육부에 문의하니 교육학술정보원 소관이라고 답했고, 학술정보원 관계자에게 문의했을 때는 ‘적극적으로 장려하지는 않겠지만 문제될 것은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정보원 쪽 관계자의 실명까지 거론했다. 교육부와 정보원은 모두 “이 프로그램 개발과 활용에 대해 몰랐다”며 사전 인지 주장을 부인했다.
전교조는 이날 성명을 내어 “교육부가 이 프로그램의 사용을 알고도 묵인했다면 ‘개인정보에 관한 법률 위반’이며, 그런 사실을 몰랐다면 관리능력 부재”라며 “이 사건의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를 문책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독립적 감독기구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교육학술정보원에서는 학생부 자료를 완벽히 암호화해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2005년 정시모집부터 각 대학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햇살 (YMCA야구단 엔딩타이틀_방준석&이승열)
!@#… 영화 ‘YMCA야구단’ 엔딩타이틀곡 <햇살>. U&Me Blue의 두 사람 방준석 이승열의 숨겨진 명 듀엣곡. 그것도 이 팀의 스튜디오 노래에서는 매우 드문 ‘한소절씩 주고받기’. 우울한 음색으로 부르는 밝은 노래 확실히 3배 재밌다. 프로젝트밴드 식으로라도 재결합해줬으면 하는 1순위. 좋은 파트너, 좋은 팀, 좋은 조합은 항상 각각 개체의 합보다 수십배의 위력을 발휘한다. (첨부파일 클릭… 이었다가, 역시 그냥 지워버렸음. 관심있으면 알아서 찾아듣기를)
네이버 블로그 쓰는 당신! 사기당하고 있다니까! [펌글 포함]
!@#… 뭐 그렇다는 거다. 다들 어느정도씩은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었을텐데, 이번에 mizar92님이 아예 주욱 정리를 해주셨길래 이렇게 퍼다 옮겨본다.
만화, 공짜신문의 꽃이라고? [한겨레21]
!@#… 지난호 한겨레21에 기고한 박스기사. 이전 인물과 사상 원고와 거의 같은 기조인데 재활용 만화 저작권 문제를 언급해주고, 지면개편 노력이 진행중이라는 부분 추가. 개인적 희망이야 데일리줌이 좀도 화끈하게 전면적인 개편을 해서 잘만든 좋은 신문으로 거듭나는 것이지만… 내가 하는 이런 비판적 지적들이 그쪽에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받아들여지기는 할지) 지금으로써는 전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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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공짜신문의 꽃이라고?
격심한 경쟁체제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무가지는 좁은 관심분야, 연합뉴스에서 일괄공급되는 똑같은 기사, 그리고 신문의 성향이 담긴 사설의 부재 등으로 인하여 차별화가 쉽지 않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경쟁지와 차별화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이미 비슷한 상황에서 수십년전 스포츠신문들이 채택했던 전략이었던) ‘신문만화’가 무가지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지하철 무가지의 만화편성 전략에서 종합일간지의 안방마님인 한칸 시사카툰은 역할이 대폭 축소되었으며, 4칸 시사만화는 아예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스포츠신문에서 볼 수 있던 1면 4페이지 호흡의 에피소드 만화나 연재극화가 일정 지면을 차지하고 있고, 인터넷에서 주로 히트한 생활속의 따뜻한 감상을 다루는 속칭 에세이툰이 한편 이상 편성되어 있다.
무가지의 만화편성 가운데 가장 특이한 시도는 ‘재활용 만화’로, 이미 단행본으로 오래 전에 유통된 바 있는 에피소드 방식의 만화들이 다시 한 회씩 그대로 연재되는 것이다. 어차피 다음 줄거리에 대한 호기심으로 끌고 나가는 작품이 아니라면 차라리 원고료도 아끼고, 이미 대중적 재미가 검증된 작품을 한편씩 되새김질해도 충분히 효과적이라는 계산인 셈이다.
그러나 재활용 만화는 한국 특유의 모호한 저작권 계약 관행상 문제 발생의 소지를 품고 있는데, 최근 만화 <무대리>를 둘러싼 설전이 대표적이다. 사건의 발단은 일간스포츠에서 연재중인 인기만화 <용하다 용해>가 한 지하철 무가지에서 <무대리>라는 제목으로 연재 개시된 것이었다. 이 작품은 원래 스포츠서울에서 연재되다가 몇 개월전에 일간스포츠로 연재지면을 이전했던 것인데, 무가지측은 해당 작품의 단행본 발간 출판사와 계약을 하고 스포츠서울에서 연재되었던 분량인 첫 화부터 개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기 작품을 자사 신문의 얼굴로 내세우려면 연재중인 특정 에피소드가 아니라 시리즈 자체에 대한 독점적 연재권한을 주장할 필요성을 느낀 일간스포츠는, 이 사건을 ‘도의 없는 만화판’으로 강하게 비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그 결과 한동안 해당 무가지 지면에서 <무대리>의 연재가 중단되었으나, 이내 다시 연재를 속행했다.
만화로 무가지 시장의 경쟁을 돌파하고자 하는 더 본격적인 시도는 만화 무가지를 표방하며 6월에 창간된 ‘데일리줌’이다. 군인공제회의 투자를 받아서 지면의 60% 이상을 만화로 채우겠다는 야심찬 포부와 이현세, 강철수, 고우영 등 스포츠신문의 인기만화가들을 올스타팀으로 포진시킨 위용은 업계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생각보다 잠잠했다. 문제는 지명도 있는 작가, 좋은 작품, 그리고 시의적절한 편성은 모두 별개의 것이라는 점이었다. 예를 들어 대표작으로 내세웠던 이현세의 <신들의 시간>은 자신의 현재 주력작품인 <천국의 신화>의 패러디에 가까우며, 고우영의 <십팔사략>은 출판사의 원고분실사건으로 소실되었던 동명의 작품을 복원해내는 과정에 불과했다. 하지만 진짜 약점은, 이러한 작품들이 유료 스포츠신문이 아닌 지하철 무가지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편성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는 점이었다. 거창한 신화와 역사의 세계를 다룬 작품, 80년대에 대한 맹목적 향수를 다룬 작품, 가벼운 에세이툰 등이 유기적인 독서의 흐름을 만들어내기보다는 수평적으로 뭉쳐져있었다. 또한 일반 뉴스보도가 만화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완전히 뒤로 밀려나버림으로써 출퇴근길에 읽는 ‘신문’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되어버렸다.
최근에는 이러한 실수에 대한 반성으로 점차적인 지면개편이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극심한 무가지 경쟁구도 속에서 인지도/선호도 면에서 이미 확실한 열세로 시작되어버린 현재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 정도의 힘을 발휘해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만화는 사랑받는 신문을 만들기 위한 좋은 파트너지만, 신문으로서의 완성도를 확보해주는 요행수가 되어주지는 못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셈이다.
(출처: 한겨레21 제521호 / 2004.8.12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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