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알 사람은 다 알 만한 시사저널 파동, 이제 2주를 넘기고 결국 금창태 발행인과 긴급수혈 외인부대 취재/편집진의 누더기 땜빵판 주간지가 2호까지 발간. 삼성 기사 삭제 사건 당시 그냥 초기에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하고 재발 방지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으면 좋았겠지만, 기자들의 항의도 무시하지 비판의 목소리도 고소해버리지 간부급들에게도 무더기 징계를 내리지 파업을 하자 땜빵진을 불러들이지… 악수는 악수를 낳는다고, 독자들이 먼저 떨어져 나갈때까지 끝없는 치킨런을 할 요량인 듯. 회장은 뒷짐지고 방치중이고.
!@#… 솔직히 교훈이야 워낙 뻔해서 길게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삼성이라는 거대한 돈덩어리 앞에는 언론이고 뭐고도 없고, 한국 언론은 사주로부터의 편집권 독립같은 엄청난 미덕과 여전히 8405.3파섹쯤 떨어져있고, 한국 언론 시스템에서는 학계도 일반 독자들도 그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개입할 여지도 의욕도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것. 하지만 그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정말 중요한 것이 한가지 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현재의 시사저널은…
1인 동인지 아닌가! (쿠쿵)
주간지 가판대보다는 코믹월드쪽이 더 제격일 듯. 써클 동료들(그러니까, 중앙일보 전/현직 기자들)의 축전으로 가득 채운, 좀 성의 없는 동인지라서 문제이기는 하지만.
!@#… 게다가, 이번에 나오고 있는 시사저널은 바로 ‘레어아이템‘이다. 특히 이번주에 나오는 것은 무려 900호 특집. 온 동네 오타쿠들은 이런 귀중한 동인지를 제 때에 구해놓을 것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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