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망해도 살아가기 [팝툰 50호]

!@#… 이렇게 나름 맑고 희망찬 가이드라니, 써놓고 나서 스스로도 깜짝 놀람.

 

경제가 망해도 살아가기

김낙호(만화연구가)

우리가 원하든 말든, 오늘날 세상은 돈으로 움직인다. 물론 움직이는 방식은 조금씩 달라서 천박한 ‘남들을짓밟고나만잘살면된다주의’를 선택한 사회도 있고 좀 더 함께 잘 살기 위한 장치들을 겹겹이 두고 있는 곳도 있고 그렇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돈으로 움직이는 세상이다 보면 호경기도 불경기도 있고 언젠가는 불운이 찾아올 때도 있다는 점. 그 불운이 상당히 세게 걸리다 보면 경제가 망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차이가 있다면 그런 불운의 순간에 어떻게 잘 견뎌내며 살아가고, 망한 경제 속에서 다시 뛰어오를 발판을 마련하는가의 문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칼럼에서 무일푼으로 10억 벌기 필살 팁을 건내 줄 리는 없고(그런 것이 있으면 이미 직접 하고 있겠지), 여하튼 잘 버티기 위한 몇 가지 원칙 정도는 뽑아볼 수 있다. 살림이 쫄딱 망한 어떤 대가족의 미소년 고등학생 가장이 겪는 좌충우돌 코미디, 『타로이야기』라는 만화를 가이드 삼아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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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경제 포스팅의 토막들

!@#… 경제 관련으로는 현 상황 따라잡기로도 바쁠 뿐이지 뭔가 코멘트를 하고 제안을 할 내공이 부족함을 알기에, 원래 별다른 포스팅을 안하곤 한다. 하지만 워낙 세월이 세월인지라, 파편 정도는 한번쯤 배출해놔야 생각이 정리될 듯. 그래서, 경제 관련 토막들. 본격 경제 토막들이기에는 무척 부족하고, 그냥 대략 토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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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야매내각(탄생편) 단상 토막들

!@#… 화제의 일일 드라마 “THE 야매내각 -탄생편-“를 보면서 떠오른, 몇 가지 더 생각해보려다가 역시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 토막으로 남겨둔 단상들. 살짝 서로 연결되어 있을지도.

!@#… 생각 하나. 부덕한 장관후보자들이 하나씩 떨어지는 것 보면서 통쾌해하는 것도 다 좋은데(라고 해도, 무려 국무총리 후보는 어쩔꺼냐), 정작 진짜 중요한 것은 4월 총선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보다 더 엄청난 야매 인력들이라도 얼마든지 일사천리로 무사통과 임명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 당의 의지가 그렇고, 그 계층을 옹호하는 언론사들의 의지가 그렇고(도대체 맨날 여당의 과반 의회를 바탕으로하는 안정적 국정운영의 논리를 주장하는데, 야매 정책으로 안정적으로 파멸행 운하를 달리는 것이 뭐 그렇게 좋은지 잘 모르겠다), 무엇보다 이명박 대통령 본인의 의지가 그렇다. 총선 여론으로 연결짓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 정치권은 눈치보느라 그런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고자 할 수도 있지만, 언론은 편향성 어쩌고 하면서 몸을 사릴지도 모르지만, 막나가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인 블로고스피어라도 좀 의식적으로 움직여줘야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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