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생산을 넘어 정보의 연결을 추구해야 한다 [미디어오늘100421]

!@#… 미디어오늘에 최근 개설된 연재코너 ‘독자칼럼’에 진알시(진실을 알리는 시민) 소개를 거쳐 필진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즉 주간 꼭지를 여럿이 돌아가면서 쓴다는 이야기인데, capcold의 경우 컨셉을 “험난한 미디어환경 속, 어떻게 해야 제 정신인 저널리즘이 안 망하고 제 몫을 할 수 있을까” 쪽으로 잡아봤다. 하지만 주어진 분량은 고작 회당 원고지 4매(…)에, 독자칼럼이라는 속성을 편집진이 의식해서인지 이름 옆 호칭이 미디어연구가 같은 ‘분야’가 아니라 아무런 것도 뭣도 드러내주지 않는 그냥 ‘위스콘신 거주’로 나가더라는 심히 OTL스러운 일이;;; 여튼 첫 회 시작.

 

정보의 생산을 넘어 정보의 연결을 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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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선언: 오늘날의 저널리즘은 어떻게 기능하는가 (한국어판)

!@#… 최근, 독일의 지명도 높은 블로거 – 예상할 수 있듯 대부분 정치/사회/기술 관련 – 들이 모여 오늘날 저널리즘과 정보의 지향점에 대해 17개 항목을 뽑고 09년 9월 9일자로 ‘인터넷 선언’이라는 거대한 제목을 붙여 성명으로 발표한 바 있다(via 몽양부활님 트윗). 그런데 이들의 인식틀이나 주제가 capcold와 공명하는 바가 있어, 이번 기회에 한국어판을 만들어 공개하고자 한다. 공식 사이트는 이곳으로(클릭). 자,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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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블로그 문화의 현주소 [특집/기획회의 250호]

!@#… 기획회의 250호 커버스토리로 ‘블로그의 진화’라는 좀 짱인 특집을 했는데, 총론과 각계에서 활동하는 유명 블로거들 – 고재열, 김홍기, 조안나, 구본준, 이경훈 – 의 진단글으로 구성. 이것은 그 중 capcold가 기여한 총론 원고인데, 보통 그렇듯 적지 않은 분량을 할애 받았으나 그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구를 꾹꾹 참고 눌러 담은 글… 역시 연재칼럼이나 단행본 챕터가 필요할지도.

 

한국 블로그 문화의 현주소

김낙호(미디어연구가)

자고로, 연속선상에 있는 어떤 발전 상황 속에서 새로운 분기점을 인식하는 가장 편한 방법은 바로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다. 특히 개별 매체의 발달 상황이 빠르고 다양하고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인터넷이라는 미디어 공간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지난 수년간 인터넷 안에 머물지 않고 사회의 온갖 미디어에 오르내린 대표적인 개념을 딱 하나만 꼽으라면, 많은 이들이 큰 망설임 없이 바로 ‘블로그’라는 용어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5-6년 전에 본격적인 버즈워드로 떠오른 이래로 블로그는 1인 1대중매체라는 인터넷의 포부를 실현시킨 모습, 즉 기존의 제도화된 저널리즘, 출판, 나아가 일상적 소통의 관행까지도 바꾸어 놓는 혁신의 상징으로 칭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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