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도대체 어쩌라고 [팝툰 37호]

!@#… 넉넉한 추석을 맞이하여, 쪼잔한(…) 정치성 이야기. 지난 호 팝툰 칼럼.

 

그렇다면 도대체 어쩌라고

김낙호(만화연구가)

세상에는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훨씬 자주, 이도저도 선택하기 힘든 상황이 주어지곤 한다. 지뢰찾기 게임의 마지막 두 칸이든, 어장관리남녀들의 연애사든, 혹은 좀 더 진지한 사회적 문제의 경우든 말이다. 그런데 선택의 어려움이 생기는 대부분은 각 선택의 장단점이 비등해서 그렇게 되기보다, 사실은 훨씬 단순한 이유가 있다. 바로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큰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합리적 판단이라면 그 중 손해를 덜 보는 쪽을 택하면 되겠지만, 만약 어느 쪽이든 예상되는 손해가 크기가 궤멸적일 정도로 크다면 어떻게 해볼 수가 없다. 그런 상태가 약간만 더 지속된다면, 선택은 합리성이 아닌 임의성에 몸을 맡기게 된다. 애초에 특정한 선택을 강요했던 각각의 주체들조차 주체할 수 없을 파국의 시작이다. 지뢰찾기라면 다행, 연애사라면 본인들만 비극. 하지만 진지한 사회적 문제라면 좀 파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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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효과, 지지율에 대한 잡상

!@#…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도가 8월에 올라갔다가 다시 급격하게 내려가고 있다는 보도들을 보면서 문득 잡상. 많은 이들은 이 현상을 ‘올림픽 효과’로 규정하고, 올림픽이 끝나서 그 약발이 다하자 지지율도 같이 빠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확실히, 상식적으로 납득할만 할 정도로 둘 사이의 시기적 상관관계가 뚜렷해보인다. 그런데… 그렇다면 도대체 ‘올림픽 효과’의 정체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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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생각의 토막들 080822

!@#… 올림픽의 와중에서도, 기타 여러 작업의 압박 속에서도, 오랜만에 몇가지 생각의 토막들. KBS 정권방송화, 정당 지지율, 2교대와 저널리즘적 기억, 펠프스와 언론품격, YTN 사장, 포털검열법, 지지기반에 대한 이야기 (항상 그렇듯, 이렇게 써놓고 보면 무슨 소리일지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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