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당연히도 진행중인 용산참사 사건. 여기에는 앞서 이야기했듯 고민할 층위가 여럿 존재하지만, capcold의 경우는 관심사 특성상 청와대가 대충 묻어버리려고 하는 보도지침 부분에 주로 주목하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이모글루스를 뜨겁게 불태운 계약서 공개 떡밥 같은 것에 대해서는 뒤에서 몰래 단서들을 공급해줄망정 그다지 직접 물 생각이 없었다(재개발 계획을 인지한 것과 철거 일정을 안다는 것은 좀 많이 다른 만큼, 크게 중요한 새 단서라고 보지 않아서). 하지만 그것을 계기로 표면화된 ‘약자는 정의다‘ 착시를 둘러싼 논쟁들, 그 와중에서 왜 철거민들은 전철연을 끼웠나, 혹은 좀 더 거칠게 까는 쪽에서는 왜 그 정도 보상금 탐욕으로 자신과 남의 목숨을 걸었냐 같은 부류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좀 관심이 간다. 바로 선택의 극단화라는 기제를 이해하기 위한 재료이기 때문이다. 그에 관한 몇가지 생각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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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Archives: 아스트랄
바보야
!@#… 기본적으로 “바보는 말려야한다” 캠페인을 주장하는 캡콜닷넷이지만, 실상 ‘바보’라는 보편적 용어에는 꽤 넓은 뉘앙스의 서로 다른 의미들이 포함되어 있다. 말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보는, 자신들의 욕심에 의하여 꿰어차고 있는 그 직책들을 수행하기에 도저히 적합하지도 않고 개선의 여지도 없는 무능함으로 혁혁한 민폐를 끼치는 저능아들을 말한다. 하지만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이는 ‘바보’도 있으니, 자신의 깨달음이 부족하다 겸손을 보이며 세상에 대한 공헌을 함에 있어서 욕심보다 순리를 추구하겠다는 자성의 의지인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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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떡밥 진행형 메모
!@#… 그냥 최근 주요 시사 떡밥들 중간스코어들을 메모해두는 짧은 포스팅. 기억력을 키우자 운동의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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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의 병맛나선, 그리고 빠져나갈 구석
!@#…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속담에 꽤 많은 것이 담겨 있다. 바로, 상대에게 적당히 빠져 나갈 구석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 특히 모든 종류의 무한루프형(즉 하나의 해답을 도출하고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닌) 토론들이 그렇다. 그런 것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고양이를 무는 정도가 아니라 보기에도 안쓰러운 담론적 자해행위로 이어진다… 바로 변명의 병맛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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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정상이 아니다
!@#… 어머, 이런 건 기억해둬야해. 최근 몇가지 시사 사안의 와중에서, 무척 주옥같이 날것 그대로의 괴상한 가치판단들이 물씬 베어나오는 엑기스급 발언들 몇가지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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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엮여있는 문제의 층위들
!@#… 하나의 큰 사건에서, 각 문제들은 개별적이되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사회현상에 대한 실질적 개입과 해결을 위한 기본 전제다. 각 문제들이 개별적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않으면 모든 문제는 지나치게 크고 복잡한 덩어리가 되어 해결 불가능이 되어버리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무시하면 당연히 제대로 된 해결이 아닌 임시땜방만이 가능하다. 특히 경계해야할 것은 문제들을 적당히 뭉뚱그려서 A문제와 B문제를 서로 상쇄시키려고 하거나, A문제에 대한 판단에서 개판을 쳐놓고는 B문제로 단순히 화제를 돌리는 방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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