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단평

!@#… 영미권 배급 다툼으로 오래 기다려야했던 영화 [설국열차] vod 출시 첫날 관람(여담이지만, 스트리밍/다운로드 서비스에 이제는 속지주의 말고 속인주의의 적용이 필요하다. 그나마 티빙이 프록시 걸어서 구매하기가 가장 편리). 듣던 바보다 훨씬 명쾌하고 세심하며 봉준호틱하고, 잘빠진 헐리웃식 블록버스터 기대한 이들에게는 엿을 선사하는 리듬감을 담고, 대단히 취향에 맞는 작품이었다. 이하, 단평 몇가지. [스포일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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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읽기의 청정 미래: 선정성 행단위 자동교정 플러그인 개발

!@#… 익히 알려져있듯, 언론의 산업적 변화의 와중에서 여러 언론사들이 내뿜는 뉴스 제목들의 선정성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포털사이트에 대한 어뷰징은 골치 아픈 해악인데, 관리 당사자들의 여러 이해 관계 생각하는 소극적 대처로 인해 뾰족한 개선의 조짐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독자 입장에서 잘 걸러서 읽는 것이 그나마 가장 곧바로 시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 문제의식에 기반, 업계의 가장 재기발랄한 인재들과 비공개적으로 작업을 해온 결과,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선정성 행단위 자동교정’ 플러그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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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백업 2014년 3월 4주까지: 파파라치, 블로깅, 허포, 간첩조작, 네이버, 인종차별, 공인인증서, 지역정치, 어벤져스, 영웅신화, 별그대사과, 블럭버스터동화,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외

!@#…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중요한 리트윗 일부는 따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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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뉴스 2주년 축하.

!@#… 어쩌다보니 창간과정부터 편집위원으로 활동해온 슬로유뉴스가 개장 2주년을 맞이. 개인적 회고라면…

  • 첫 글인 ‘속보와 특종은 과대평가되었다’ 는 무려 영광의 42를 일련번호로 얻어냄. http://slownews.kr/42 자랑자랑
  • 원래 나는 하드한 특집기획을 밀고 그 중 가장 하드한 해설기사를 메꾸는 악역으로 시작했으나, 딱 여력의 줄어듬만큼씩 점점 소프트(?)해진 면이 좀 있다.
  • 작년 1주년 기념파티에는 대놓고 슬뉴의 결점과 한계에 대해 원격발표. 일부(예:프로세스) 요인들은 그 후 1년간 많이 개선되고, 일부는(예: 수익)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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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형 뉴스 매체라는 역할이 더욱 자기 역할을 하며 각광받게 되도록, 슬뉴가 앞으로도 번창하길.

    현대한국신화: 영웅의 여정

    !@#… 가뭄에 콩날 때 한번씩 돌아오는 그래픽 개그.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사람들이 집합적으로 만들어가는 영웅신화의 보편적 틀거리를 정리해 봄. 게시판의 소문부터 언론 보도까지 – 특히 방송국의 스페셜 – 널리 적용되는 내러티브 구조로, 신화화되는 영웅의 자리에는 (자처했든 아니든) 황우석, 고 노무현 대통령, 김연아, 안철수 등 수많은 이들을 대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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