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주의를 버리자 [굿바이 올드 코리아! 릴레이]

!@#… 강정수님의 Goodbye old Korea 릴레이 글쓰기를 제안하며에 살짝 바톤을 이어받는다. 그러니까, 버려야 할 현 한국사회의 낡은 보편적 요소를 지목하는 릴레이. 수도 없이 많겠지만,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득템주의™. 딱히 IT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뭐 해당사항은 분명히 있으니 뭐 대충 적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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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법의 차이

!@#… 다들 알다시피, 한국에서 민간과 정부가 총력을 다해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망을 빠르게 보급하면서 내세운 캠페인은 ‘IT강국’, ‘제2의 산업혁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여 선진국이 되자’ 뭐 그런 것들이었다. 그런데 마찬가지로 광대역 보급률이 세계 톱 레벨에 속하는 북유럽 핀란드의 경우, 사뭇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 어떤 식이냐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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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대운하를 찾아서

!@#… 최근 방통위가 10배 빠른 인터넷 운운하면서 초광대역 융합망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는데, 그것을 “IT대운하”로 명명했다는 떡밥이 있더라. 물론 이 사안 자체의 진짜 핵심은 아직 기존 망에 대한 투자수익도 제대로 나지도 않았으며 새로운 망을 채울만한 콘텐츠 시장이 있는 것도 아니며 덤으로 웬만한 것은 지금의 망으로도 충분히 수용 가능한데 닥치고 새로 깔자고 선언부터 하고 나서서 정작 사업체들이 난감해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그런 중요한 것들 따위는 잠시 뒤로 하면(핫핫), IT를 대운하처럼 파겠다는 접근법의 촌스러움을 비웃는 이들, 심각하게 우려하는 이들이 출몰하고, 이게 다 대운하를 파기 위한 정부의 이미지 전략이라고 배후를 찾는 분들도 좀 넘실댄다. 그런데 원래 캡콜닷넷의 몇가지 특징 중의 하나가, 둥실대는 떡밥들이 화르르 불타오를때 살짝 찬물 끼얹는 것. ‘IT대운하’의 원류를 살짝 파보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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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공유기 유료화 작전, 얍삽하게 피해보자

!@#… 결국 KT가 쥐도 새도 모르게, 다들 마음은 아니 몸이 해운대에 가있는 휴가철을 틈타서, 한 회선 다 단말 인터넷 이용 – 한마디로 공유기 사용에 별도요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강행하려고 한다. 하기야 원래 KT는 인터넷 종량제 논의도 그렇고, 쥐도새도 모르게 뭘 하려는 시도가 참 많기도 하다. 여튼 공식 기사는 여기에서 읽을 수 있고, 이와 관련된 자세한 설명들은 비록 아직 대중적으로 많이 화자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런 저런이런 혹은 저런 공간에서 상당히 멋진 내용들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구도 자체는 간단하다. KT는 인터넷 이용자들 전체의 손해 운운하면서 많이 쓰는 사람에게 많이 비용을 물린다며 시장주의를 부르짖고, 소비자들은 그저 생활패턴의 자연스러운 변화에 따라서 약간씩만 기기들을 여러 개 같이 써도 당장 돈이 훨씬 더 들어가게 생겼다.

!@#… KT의 입장, 물론 일리가 있다. 하지만 일개 소비자 하나가 무슨 대한민국 인터넷 사용환경까지 걱정해줄 의리는 없고, 그냥 KT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면 당연히 이것: 당신들도 사실 회선 하나 사 놓고는 열 몇대 물려서 풀로 돌리는 사무실들이 얄미운 것 아닌가. 최소한 ‘가정용’의 경우에 대해서는 가정당 한 회선으로 좀 끝내자고. 물론 가정과 사업의 경계가 애매한 SOHO니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거야말로 나중에 약정 위반이니 하면서 위약금을 물리든지 말든지.

!@#… 하지만 설마 그 동네 사장이 이런 블로그에 와서 “아 그러쿠나, 큰 깨달음을 얻었어염” 하고 정책을 바꿀리는 만무하기 때문에, 그 반대편에서 접근하는 것이 역시 현실적이다. 그렇기에 얍삽하게, 공유기 금지 정책을 우회하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 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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