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선생의 일기’의 히트, 아마추어 만세 [IZE / 150511]

!@#… 본문에 “시작은 데스메탈”이라는 것은 사실 단순화한 이야기인 것이, 그 전부터도 과학 긱 또는 아저씨 개그 애호인들 사이에서는 꽤 알려져있었고 비교적 최근에 해부학 관련으로 단행본도 나와서 입소문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그 바깥으로 확산을 시켜준 특이한 ‘계기’로 보기에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게재본은 여기로.

 

[꽉선생의 일기]의 히트, 아마추어 만세

김낙호 (만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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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이 아닌 과학만화를 읽기 [학교도서관저널 1105]

!@#… 그간 쌓인 만화평론글들, 블로그에 백업 올려놓는 주간.

 

공상이 아닌 과학만화를 읽기

김낙호(만화연구가)

과학 만큼 대중문화에서 오남용된 개념은 드물 것 같다. 한때 나름대로 초등학생 교육 측면에서 사회적 문제로 치부되었던 광고문구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 과학입니다”에서 쉽게 엿볼 수 있듯, 일종의 그럴듯한 차별화 도구로 사용되었다. 대부분의 공상과학(SF)물은 상상의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판타지물인데, 과학적 요소들을 상상의 소재로 삼는다는 이유만으로 별도 장르로 불러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인공이 반중력 비행선을 타고 날아다니면 공상과학, 드래곤을 타고 날아다니면 판타지, 그런데 그 드래곤이 사실은 유전공학의 산물이라면 다시 공상과학이라는 식이다. 그리고 많은 경우 과학은 체계적 지식탐구라는 본연의 의미가 아니라, 그런 과학을 통해 앞으로 이 세계에서 혹은 다른 우주에서 축적할 수 있을 법한 ‘기술’을 지칭한다.

하지만 가끔, 작품을 읽으며 과학으로서의 과학에 대한 욕구를 충족받고 싶을 때도 있다. 현상을 바라보고,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체계적인 분석 탐구 방법을 통해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 것인지 원리를 파악해나가는 방법론으로서의 과학 말이다. 과학을 기반으로 한 상상력의 세계를 돌아다니는 모험물로서의 소재거리가 아니라, 호기심을 체계적으로 해소하고 더 많은 질문을 던져주는 그런 재미를 주는 과학 말이다. 즉 탐정물에서 범행의 진실을 알아나가듯, 현상에서 원리라는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공상’ 없는 과학만화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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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찾는 과정에 관하여 – ‘로지코믹스’ [기획회의 294호]

!@#… 붉은색 계열 표지의 시사영어사 영한대역문고로 ‘게으름에 대한 찬양’을 읽으며 허세부리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진리를 찾는 과정에 관하여 – [로지코믹스]

– 김낙호(만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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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기만의 패턴 by 마이클 셔머 [TED 강연]

!@#… 스켑틱스 잡지 발행인이자 스타급 회의주의자인 마이클 셔머의 TED 강연, 어떻게 비과학적 미신이 득세하게 되는가에 관하여. 번역 리뷰를 맡으며 이왕 내 손을 거치는 김에 가급적 실제 업계 전문용어로 교정했다(여담이지만 TED강연이 아무리 대중강연이라 할지라도 번역 지원을 할 때는 번역자나 리뷰어 둘 중 하나는 반드시 그 분야 용어에 친숙한 분이 해야한다고 본다). 하지만 사실, 개그를 살리기 위해 훨씬 더 안간힘을 썼다(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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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스 기사로 한번만 더 광우병 떡밥을 물다

!@#… 최근 한창 히트중인 광우병 이야기는 담론 생성이라는 관심분야 측면에서 충분히 흥미로운 떡밥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이상 파고 드는 것을 가급적이면 피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너무 눈에 밟힐 때는 어쩌다 한 번쯤 지적하고 싶은 것도 인지상정이다. 최근 가장 신선한 떡밥, 로이터스발 기사가 있던데, 일부 블로그에서 “미국에서 개밥으로도 안쓰겠다는 30개월 이상 소를 한국에서 수입한다고 본격 비웃는 기사”로 여겨지곤 한다. 원문까지 다 링크하며 분개하시길래, 한 번 찾아보기 쉬워서 편했다. 그래서 읽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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