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소통을 하려면, 직접민주주의를 제도화해야 한다

!@#… 위기가 닥칠수록 혼란에 빠져서 악수를 두고, 악수를 두어 더 큰 반발을 사서 더욱 위기가 강화되는 죽음의 하향나선에 빠져버린 듯한 어떤 동네가 있다. 그 동네에서는 이런 식으로 수습하겠어염, 하고 전략이 잡히고 있다한다: “배고파서 화났으니, 밥주면 조용해진다.” (기사 링크)

아니 뭐 그런 면도 당연히 있기야 하겠지만, 정말 상황을 쉽게 보는구나…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별 생각은 하지 않은 것 같지만, 진짜 해답은 자기들이 이미 예전에 이야기했다. 바로 소통말이다. 지멋대로 하고 그렇게 했다고 알려주는 통보 말고, 대화와 토론과 결정을 거치는 그런 진짜 소통. 그런데, 소통이란 단순히 의지가 아니라 권력의 관계에서 나온다. 국민과 대통령 사이에 소통이 안되고 있다면, 그것은 소통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국민과 대통령 사이의 권력관계가 거지 같아서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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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나오라고 전경이 소리치다

!@#… 상황을 전해듣다보니, 경찰이 야간 집회를 토끼몰이 고립작전으로 해산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을 따로 빼내나 보다. 기자들 두들겨팼다가 문제 생기면 PR 재앙이 닥치니,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겠지.

10:16 PM 추가. 고립된 시민들 사이에 있는 기자들 나오라고 전경이 소리치고 있답니다.(첫비행님 블로그에서)

!@#… 바로 이런 상황에서는, 오마이뉴스가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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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핵심은 집시법을 고치는 것

!@#… 온라인 상의 각종 증언들에 의하면 촛불시위가 결국 문화제라는 이름표를 떼고 거리시위가 되어가고 있는 듯. 긴 이야기는 사실 필요 없는데다가 (한 줄 요약: “난데없는 새벽 청와대행 미신고 가두 행진은 불법 뻘타, 그런데 공권력의 진압과정은 해묵은 폭력성의 전통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참여자들의 폭이 더 넓어지기는 했지만 기본 얼개는 불과 수개월전 집시법 변경 시도 관련 논란에서 예견되었던 이야기들과 어차피 대동소이하다. 그래서 그냥 그 당시 썼던 글 링크(https://capcold.net/blog/?p=1062). 하지만 이런 상황이면 항상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의 분노는 마음껏 하지만 적절한 수준을 넘지 않는 정도에서 열심히 불태우셔도 좋은데, 이왕 정신의 여력이 되시는 분이라면 딱 한 단계만 그 다음을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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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3원칙: 역시, 바보는 말려야한다

!@#… 최근 사회를 뒤흔드는 여러 바보짓들을 보며 더욱 영감을 받아 시작한 명랑사회 건설 캠페인, ‘바보는 말려야 한다’ 운동을 위한 몇 가지 기반. 이왕이면 과학의 꽃, 물리학의 기본 법칙들이 주는 교훈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이름하여 capcold류 ‘바보 3원칙‘. 이것으로 인류의 지성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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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담화로 한미FTA를 방해하다

!@#… 현 정부의 첫 대국민담화 (전문 읽기). 뭐 내용에 담긴 진심이니 사과의 수위니 정책적 알맹이가 빠졌다느니 하는 누구나 다 하는 이야기는 그렇다치고. 전략적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번 담화는 진정한 자폭선언이다. 대국민 소통 역시 하나의 ‘협상’이나 ‘거래’로 볼 때, 거의 뭐 쇠고기 협상 만큼이나 어설픈 협상이고 한 쪽 카드만 모두 납세한 꼴 되겠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바로 한미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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