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PC의 교훈, 미디어기술 보급이 사회발전을 이뤄내는 것이 아니다 [한국일보 150414]

!@#… 게재본은 여기로: 디지털 보급하면 사회가 발전?… OLPC의 순진한 꿈이었다

 

OLPC의 교훈, 미디어기술 보급이 사회발전을 이뤄내는 것이 아니다

김낙호(미디어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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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하는 만큼씩 하면서 살기

!@#… 온라인에서(아니 사실 오프라인에서도) 사회에 대한 논쟁이 이루어질 때, 보수(를 자처하는 수구 내지 착란) 성향의 사람들이 상황을 마무리하겠다고 종종 동원하는 것이 바로 “현실드립”이다. 백날 여기서 이러고 있어봤자 현실은 냉엄하니 네놈들 앞가림이나 하라는, 가히 데우스 엑스 마키나스러운 꼰대질 말이다. 최근 그런 현실드립의 가히 모범적인 사례를 발견했는데(클릭), 꽤 재미있는 표현이 등장한다. 바로 결론부의 “그러나 남들 하는 거 다하고 싶고 쳐먹고 싶은 거 즐기고 싶은 거 다하고자 하면서 정작 자신은 20대 초나 지금이나 항상 변함없는 사고방식에 머물러 있다면” 이라는 말. 본문 자체야 “입닥치고 네 스펙이나 올려” 정도니 굳이 뇌세포 할애해서 깔 가치도 없지만, 이건 꽤 재밌는 화두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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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공간 속에서 -『대한민국 원주민』[기획회의 228호]

!@#… 조만간 작가 분의 북포럼도 한다고 하니, 이왕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가보시길.

 

같은 시공간 속에서 -『대한민국 원주민』

김낙호(만화연구가)

현대 한국사회의 두드러지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워낙 이런저런 변화가 빠르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원래 사회라는 큰 환경은 빨리 변할 수가 없다. 사회의 틀을 바꾸는 것은 정책상으로 어느 날 갑자기 밀어붙일 수 있다 할지라도,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쉽게 모든 것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정보사회, 문화산업 강국을 부르짖으며 캠페인을 벌이고 예산을 쏟아 부어 시설을 만들 수는 있고, 그 결과 그쪽 산업이 단시간에 크게 융성할 수는 있다. 하지만 평생 농사짓던 분들이 그 정책만큼이나 빠르게 모든 생활방식을 버리고 웹디자이너가 되는 것은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계속 밀어붙인다면 사회는 불안해지고 변화는 오래 못가서 반동을 일으키는 것이 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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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놓고 진보신당 지지 좀 하자

!@#… 워낙 한국은 현실적으로 이미기득권을가진나만잘먹고잘살래메롱주의자™들의 물질적/정신적 지배가 공고하다 보니(이런 괴이한 상황에 진보-보수-수구나 좌파-우파라는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솔직히 혼란스럽고도 무의미할 지경이다), 그들을 견제하는 세력은 언제나 공고한 성문에 충차를 들이대는 도전자의 입장이었다. 한 10년동안 대통령을 배출했다한들 말이다. 덕분에 현실적으로 그들에게 맞설 수 있는 힘이 있는 이들에게 지지를 모아주어야 한다는 논리, 소위 ‘비판적 지지‘가 대형 선거를 목전에 두면 항상 한번쯤 나온다. 이런 ‘될 놈 밀어주자‘ 논리 속에서 보통 새로운 싹을 틔우려는 정치적 시도들은 차후를 위해 미뤄야 하는 것으로 치부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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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질주는 브레이크부터 [팝툰 26호]

!@#… 사실 이 비유는 왜 capcold가 사회발전에 관한 방향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닥치고 돌파력이 아니라 바로 성찰과 시스템이라고 강조하는지에 대한 설명에서 시작한 것이었는데, 마침 이런 타이밍이라서 이쪽 칼럼에 써먹었다.

 

전력질주는 브레이크부터

김낙호(만화연구가)

자고로, 자동차의 본분은 앞으로 힘차고 빠르게 달려 나가는 것이다. 짧은 시간에 긴 거리를 많은 것들을 싣고 이동한다는 것의 실용적인 효과는 따로 말해봤자 피곤한 일이다. 게다가 기능적인 것뿐만 아니라, 엔진의 회전에서 나오는 고속의 움직임이 주는 쾌감은 실로 아드레날린을 펌프질한다. 람보르기니와 페라리가 뭇 청년들의 로망인 이유가 따로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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