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PC의 교훈, 미디어기술 보급이 사회발전을 이뤄내는 것이 아니다 [한국일보 150414]

!@#… 게재본은 여기로: 디지털 보급하면 사회가 발전?… OLPC의 순진한 꿈이었다

 

OLPC의 교훈, 미디어기술 보급이 사회발전을 이뤄내는 것이 아니다

김낙호(미디어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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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를 위한 미디어 도구를 공모전으로 모으다 [미디어는 지금 / 한국일보 141124]

!@#… ‘3가지 기술’ 드립을 이렇게 써먹어버렸다. 게재본은 여기로.

 

시민참여를 위한 미디어 도구를 공모전으로 모으다
– 미국의 시민참여 데이터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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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결제의 차이, 인감 문화와 서명 문화

!@#… 사실상의 방명록인 애스크픔에 얼마전에 이런 문답을 나눈 바 있다.

Q. 해외에서는 pc보안을 위해 “뭔가를 깔지마라”고 하고 한국에서는 pc보안을 위해 (특히 은행과 관공서에서) “뭔가를 깔아라”라고 합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A. 보안책임의 제도적 적용 방식 차이인데, 저는 인감문화와 서명문화의 차이로 설명하곤 합니다. 인증물의 소유를 확인하는게 초점인가, 거래의 과정을 확인하는게 초점인가.

이왕 이렇게 말을 살짝 꺼낸 김에, 이 비유에 관하여 약간만 더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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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백업 2012년 5월 2주까지: 선거와미디어, 포털, 안썩는버거, 통진당사태 외

!@#…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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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백업 2012년 5월 1주까지: 통합진보당 사태, 선거의미래, 언론환경 외

!@#…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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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비디오는 어떻게 전세계에서 혁신을 움직이게 해주는가 by 크리스 앤더슨 [TED 강연]

!@#… 실리콘밸리의 밀실(?) 엘리트 행사에 가까웠던 TED행사를, 인터넷 동영상 강연을 통한 첨단 아이디어 전파의 장인 현재의 모습으로 가꾸어낸 TED 큐레이터 크리스 앤더슨 – WIRED 편집장과 동명이인 – 의 TED2010Global 강연. 주제는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웹비디오는 어떻게 전세계에서 혁신을 움직이게 해주는가”. 한국어자막은 (자막에도 역주를 서슴치 않는 극악무도한) c모가 했고, 리뷰는 이창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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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구원하는 10가지 단계

!@#… 최근 세계 언론계에서 갈수록 중심화두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역시 누가 뭐래도, 탈중심화된 온라인 뉴스환경 속에서 ‘신문’이 살아남는 법. 즉 신문이라는 가장 전통적 형태의 뉴스매체를 만드는 조직들이,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산업적으로 살아남는 것 말이다(물론 여기에는 “저널리즘 규범의 기본 정도는 지킨다” 정도의 전제는 깔려있다 – 최근의 워싱턴포스트 개망신 사건을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지만. 아, 저렴한 정신세계의 구독자들에게 딱 그들 수준의 먹이를 던져준다는 컨셉으로 승승장구해온 한국의 조중동 어쩌고는 굳이 사례로 언급하기조차 함량미달). 여튼 미국 공영방송 PBS에서 하는 Mediashift의 Mark Glaser 칼럼 가운데 한 토막: “신문을 구원하는 10가지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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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감상… 미디어에 대한 발상을 담은 것들.

!@#… 잠시 쉬어가며 훌륭한 뮤비 감상 몇가지. 미디어 아트의 최첨단 취급받아온 뮤직비디오가, 미디어에 대한 발상을 풀어놓는 몇가지 것들. 재미있는 건, 여기서 이들이 이야기한 모든 발상은 온라인문화의 융성과 함께 모두 엄청나게 확대되었다는 점. 여튼 잡설은 그만, 감상 시작.

[] Kraftwerk – Der Telefon Anr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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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대 이래로 테크노의 선구자 할아버지(이들의 후손들이라면 뭐 이쪽 장르 전체라고 보는 것이 편하겠지만, 가장 직계손은 대략 Daft Punk 쯤이겠지), 미니멀리즘의 대가 크라프트베르크의 고전 뮤비. 과학문명에 대한 동경와 포비아를 동시에 한껏 담아냈던 이들의 독특한 스타일이 문자 그대로 뚝뚝 흘러내리는 고전 흑백영화풍의 심히 알흠다운 뮤직비디오. 혹시 밴드멤버들의 마네킹스러운 눈물겨운 연기력에 관심있는 분들은 ‘Robots (클릭)‘ 뮤비도 감상해보시길.

[] Art of Noise (ft. Max Headroom) – Parano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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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80년대말 ‘컴퓨터인간 맥스’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바 있는 희대의 컬트 사이버펑크 TV시리즈 맥스 헤드룸. ’20분후의 미래’를 다루는 이 시리즈에서 보여지는 세상은 TV와 매스미디어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상. 그 와중에서 정보의 바다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궁극의 정보생명체 맥스 헤드룸이 바로 주역. 그런 그가, 생활 샘플링을 위시한 선구적 테크노 사운드를 대중화시킨 아트오브노이즈의 뮤직비디오에 출연.

[] U2 – 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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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포스트모던 계통의 표어. 그 현실보다 현실적인(속칭 ‘하이퍼리얼’) 현실을 구성해내는 주인공은 물론 미디어고. 종교적 구원과 세상에 대한 뜨거운 개혁의지를 설파하던 80년대의 U2가 현대문명을 비웃는 90년대의 U2로 변모하는 무렵 나온 통찰들의 첫 성과 가운데 하나.

[] Without Me – Emin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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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천박한 매스미디어 덕분에 스타가 된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면서, 동시에 그것들을 무참히 패러디하고 까버리는 명 뮤비. 미국식 대중 문화의 상징과도 같은 슈퍼히어로 만화책의 컨벤션을 기둥 줄거리로 삼으며 각종 TV쑈, 천박한 뉴스보도, FCC, 동료 스타들까지 한꺼번에 말아먹는 솜씨가 탁월하다.

뱀다리. 여튼, 요새 은근히 YouTube에 맛들인 듯. -_-; 하기야 이렇게 개인 홈피에서 자료 링크하는 것을 편하게 만들어 놓았으니(네*버 동영상 서비스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스트리밍 부담 없고, 저작권 침해 문제는 내 책임이 아니고 (라고 해도, 어차피 홍보 목적으로 제작된 흘러간 뮤비의 저해상도 버전을 실시간 시청하는 것에 대해서 저작권 침해 어쩌고 걸면 그게 더 쪽팔리는 짓이겠지만), 서비스 안정적이니 뭐. 단점이라면 아직 한국인 사용률이 저조해서, 한국 동영상 클립들이 거의 없다는 것. 많은 이들에게 널리 추천하는 바다.)

 

— Copyleft 2006 by capcold (뮤비말고, 텍스트). 이동/수정/영리 자유 —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사회적 활용: 상호작용성의 역사

!@#… 2001년, 미국의 시사주간지 TIME에서 나름대로 21세기 개막 특집으로 “기술은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었는가”라는 특집호를 낸 적이 있다. 뭐 그렇고 그런 과학 트렌드 이야기들 투성이였고 무엇보다 지금의 엉망진창(?) 인터넷 세상까지는 예측을 차마 못했던 시기이기는 하지만…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역사라는 미디어연구적 관심사 측면으로 볼때 상당히 흥미로운 (고상하게 말하면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평범하게 말하면 ‘재미 있는’) 꼭지가 있었다. 바로 “상호작용성의 역사 (a history of interactivity)”라는 연표. 관련 자료들을 좀 정리하다가 다시 발견한 김에, 여기 소개한다.

벌써 5년 전 자료가 되어버렸지만, 지금 봐도 상당히 재미있는 자료. 철저하게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향유’라는 측면으로 접근한 것이 특징. 무겁지 않으면서도, 정말 가장 특징적인 순간들을 잘 집어낸 것이 역시 저널리즘 전문성의 쾌거. 하기야 뭐 월간 와이어드의 경우 매 호마다(물론, 종이잡지에서만) 이 정도 수준 이상의 미디어 테크놀로지 도표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나씩 끼워주지만.

여튼 당연히 불법스캔인 셈이니까, 그냥 여기서만 감상하시길(이라고 해도 일부러 저해상도로 올려놓았지만). 내용 번역은 아래에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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