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에 관하여 by 스콧 맥클라우드 [TED 강연]

!@#… 만화는 물론, 시각 인터페이스나 대중문화 연구 일반에서 종종 필독서로 꼽히는 ‘만화의 이해’ 연작의 작가 스콧 맥클라우드가 TED에서 2005년 강연한 내용의 한글자막판이 공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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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아이팟용 웹만화 열람 툴, 문제점

!@#… 최근 네이버에서 자사 연재 만화들을 아이팟에 저장하여 들고 다니며 읽을 수 있는 앱스토어 툴을 배포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창작자들 입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서, 최근 이런 질문을 받았다(요약).

Q: 웹만화에 포털의 고료 지급 이외의 수익성을 시도할 수 있는 유료화 모델로 제작자 직판 방식의 애플 앱스토어가 화두로 떠올랐으며, 실제로 ‘낢’, ‘골방환상곡’ 등 일부 작품들이 좋은 출발을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네이버에서 아이팟용 만화뷰어 툴을 배포하면서, 현재 자사 포털에서 서비스중인 모든(모바일판권 계약을 한 작품들, 즉 거의 모든) 웹만화 작품들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했죠. 작품들은 30일 후 자동삭제라고는 하지만 그 기간 동안 일괄 소장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런 식의 접근은 콘텐츠 유료화 시도에 지장을 주는 것이 아닌가요? 여기에 대해서 개별 작가, 나아가 만화계가 어떤 식의 대응을 해야하나요?

!@#… 여기에 대해서, capcold는 이렇게 답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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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의 기원과 진화 [플랫폼 0905]

!@#… 인천문화재단의 격월간 문화저널 ‘플랫폼‘ 2009년 5/6월호 한국만화 100주년 특집 코너의 한 꼭지용 원고. 기본적으로는 2003년에 월간미술에 썼던 글의 큰 줄거리 위에 좀 이후 상황들 업데이트. 실제 게재본은 개인적으로는 무척 싫어하는 ‘별 이유도 없이 용어 뒤에 괄호넣고 영어 표기 덧붙여주기’ 같은 편집기법이 들어가서 좀 민망한 구석이 있음.

 

한국만화의 기원과 진화

김낙호(만화연구가)

한국만화의 역사는, 대한민보 창간호에 실린 이도영의 한칸 카툰을 그 시작으로 볼 때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다. 세부 역사를 짧은 글에서 소화하는 것은 무리인 만큼, 큰 흐름과 그 속에서 만들어진 작품 성향들을 몇가지 훑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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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것도 없이 머뭇거리는 성인들 – 『속좁은 여학생』[기획회의 248호]

!@#… “적어도 나름대로는 평화로운 현대 한국사회” 같은 말이 좀 뻘쭘해졌는데, 월초에 쓴 원고다보니 그런 것. 소개하는 작품은 인디팝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같은 제목 노래를 들으면 더욱 재미있다.

 

별 것도 없이 머뭇거리는 성인들 – 『속좁은 여학생』

김낙호(만화연구가)

대부분 사람들에게 있어서, 인생은 주말드라마가 아니다. 적당히 크고 작은 부침은 있지만, 극단적인 인간관계의 소용돌이 속에서 맹목적으로 누군가를 쫒는 열정을 불사르다가 배신을 당한다든지 하는 파국은 없다. 아니 그런 파국이 행여나 다가올까 피하기 위해서라도, 꽤 소심하고 머뭇거리며,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견주어보면서 다가간다. 그리고 조금만 틀어져도 뒤집고, 쿨하게 초월했다는 듯 허세를 부리다가도 알고 보면 마음이 허전하고,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좋아하는지 어떤지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가 말았다가 한다. 때로 그것은 정말로 생활의 모든 것을 침범할 정도로 무겁지만, 사실 약간만 다른 곳에 신경쓰고 집중하고 나면 또 의외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거꾸로 여느 드라마 속이라면 대범하게 지나갈만한 것들도, 자꾸 다시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대범하게 불사르고 맺고 끊는 그런 마음들보다는,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그런 속 좁은 마음들이 (적어도 나름대로는 평화로운 현대 한국사회에서는) 현실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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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사만화 트렌드 [한국만화연감 2009]

!@#… 이왕 올리는 김에, 그리고 같이 올리시는 분도 생긴 김에, 2009 한국만화연감(그러니까 2008년의 자료 총람) 트렌드 챕터 중 시사만화 관련. 이런 류의 책들이 주로 산업통계적 의의 위주로 가다보니 거의 빼놓곤 했던 시사만화 챕터를 반드시 연감에 포함시키자는 c모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까지는 좋았으나, 그 결과 집필까지 맡게 되었다는 사연이 있다(…). 책 버전에는 다른 분이 작성하신 ‘카툰’ 관련 내용이 말미에 함께 묶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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