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결국 파토

!@#… 결국, 미디어법 의견조율 기구로 만들어진 100일 시한부 위원회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가 파국. H도당 쪽 위원들이 여론수렴을 줄창 거부해서(아, “내가 바로 여론이다 씨바”를 주장해왔지) 파토 난건데, 내일 뉴스에는 양비론이나 위원회 무용론 쩌는 기사들 난무할거라는 쪽에 500원 건다. 애초에 기형적인 모습과 애매한 위상의 초단기간 위원회였기에 납득할만한 “결론”을 도출해내기에 무리가 있는 곳이었다 해도, 여론 및 전문 견해를 모으는 과정조차 그꼴로 망쳐놓은 어떤 자들과 그들이 대변하는 세력을 욕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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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사이버망명, 변DB 열폭, 돌아온 미디어악법 정국

!@#… 최근 문화부의 한예종 무력화 시도의 한 축으로 휘말리는 바람에 그쪽을 진지하게 응대하겠다 선언한 진중권. 그런데 그가 운영하는 다음 블로그의 여러 글들이 변여옥희재의 신고에 따라 차단처리되었고, 블로그를 구글이 운영하는 블로그스팟으로 이전하는 ‘사이버망명’으로 응대. 여기에 대해서 변희재는 자신이 운영하는 칼럼공간 빅뉴스에서 정신승리 선언(트래픽 주기 싫어서, 관련뉴스로 링크). 솔직히 액면상으로 보자면 별로 진지하게 생각할 만한 구석이 없는 평범한 병맛크리지만, 그쪽으로 관심 있는 분이라면 약간만 머리를 더 굴려서 온라인 상의 논쟁 소통 및 그것과 연관된 제도들에 관한 몇가지 흥미로운 화두를 읽어낼 수 있다. 그런 토막들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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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저널리즘, 지식의 전파

!@#… 천하의 PhD Comics 최근 연재물, “과학 뉴스의 유통 과정”. 오늘날의 과학 관련 지식정보의 흐름을 군더더기없이 천재적으로 요약했다. 한국이라면 중간의 저널리즘 매체들로 살짝 다른 것들이 들어가기는 하겠지만, 전반적 흐름은 뭐 대동소이. 여튼 백투더소스의 필요성이라든지 쫌추해도정밀하게 사상과도 관련이 적지 않은 김에, 여기에 소개. 보고 함께 눈물을 흘립시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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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앵커 교체 판단, 그게 좀 궁금하다

!@#… MBC 9시 뉴스, 신경민 앵커 교체건. 다른 좀 더 순수하게 정의파 입장이신 분들 혹은 반대급부로 순수하게 까고 보시는 분들이야 어차피 넘쳐나고(클릭), capcold는 약간 다른 이야기. 사실 궁금한 건 딱 한가지다. “” 교체하는건가? 교체하지 말라는 식의 결론은 유보할테니, 그저 근거가 설명 가능한가 물어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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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그 정도까지 할까

!@#… 최근의 여러 미디어 관련 떡밥들이 주는 핵심 화두라면, 단연 “도대체 왜 그 정도까지 할까” 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많은 경우, 약간만 머리를 굴리면 얼마든지 다른 방식으로 수습할 수 있을텐데 우선 움츠려들고 오버해서 자진납부를 하는 모습이라면 여러모로 좀… 문제가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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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는 언론사의 생존 조건이다 [동국대학원신문 153호]

!@#… 동국대학원신문 시론 코너 기고. capcold는 현재 미디어/저널리즘 주제에 관한 고정연재 지면을 아쉽게도 가지지 못한 관계로(개인적으로는, 플로우차트 같은 논리적 도해로 풀어내는 연재칼럼 형식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이런 원고의뢰는 꽤 반갑다.

 

탐사보도는 언론사의 생존 조건이다

김낙호(미디어연구가)

오늘날 언론계, 특히 신문과 잡지 등 인쇄 저널리즘 업계가 근간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그다지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인터넷이 대중화되고 정보화 시대가 어떻다느니 하면서 뉴스 자체의 가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하필이면 언론사들이 기존 수십년간 돌려왔던 사업모델들이 급격하게 쪼그라들거나 아예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뉴미디어에 적응해서 멀티미디어를 추구한다느니, 매체 간 겸영을 한다느니, 포털과 신경전을 벌이며 저작권을 강화한다느니 하는 논의는 많이 나오고 있지만, 신기하리만치 저널리즘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드문 편이다. 언론사가 살아남고 그들의 보도가 사회적 기능을 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그들의 저널리즘의 방향을 가다듬어야 할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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