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불도저!

!@#… 발언 한마디한마디가 외교관계인 국가수반이 비모국어로 즉흥 농담을 던져도 말리지 못하는 무척 야매스러운 수행단에 경악하는 것도 이제는 무디어졌고, 12억 유치했다고 청와대발로 광고하는데 그 중 10억은 이전 정권에 이미 합의하고 이번에 서명만 한 것이라는 언론플레이의 얍삽함에 웃음을 날린 것도 한두번. 이번에 2MB 미국 순방에 동행한 청와대 기자단의 기사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한 편. (강조는 capc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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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한나라당에 비판적 지지를

!@#… 미친듯이 빠르게 시간은 흘러, 어느덧 총선이 목전이다. 그리고 여전히 한나라당의 불가사의한 절대우세 속에 나머지는 모두 지리멸렬. 이런 상황에서 과연 한나라당의 견제를 추진하는 것이 어디까지 현실적인가에 대한 여러 생각들이 들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쩌면 파격적일 수도 있는 제안을 한 가지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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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힘내세요

!@#… 이왕 진보신당 이야기 나오고 노회찬 심상정 등 수도권 지역구 선거 이야기 나온 김에. capcold는 저널리즘이고 정책안이고 학술연구논문이고 간에, 통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링크1을 먼저 읽고,
링크2를 보시길.

!@#… 한 마디로, “사장님 힘내세요”. 언론사 주제에, 이런 뻔히 보이는 칠칠치 못한 짓이라니. ‘7막7장‘에서 칠칠을 빼니 딱 막장이 남는구나.

Copyleft 2008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그 분의 말대로 하지 말라고 그 분이 말씀하셨다

!@#… 대통령의 말을 교조적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대변인의 주문. 이것 참 미묘하다. 대통령의 말은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주장이라니. 생필품 50개 운운도 사실 50개 뽑았다는 것도 아닐 뿐더러 심지어 뽑으라는 것조차 아니고, 영어몰입교육도 사실 몰입교육을 하라는 것이 아니고. 아마 이 페이스라면, 대운하도 “사실은 운하를 파듯 전 국토 차원의 비전을 가지라는 의미다”라고 할지도. 총선이 코 앞에 닥치자 난데없이 정신을 차린 척을 하는 것이 마치 정신병원 퇴원 심사를 앞두고 난데 없이 멀쩡한 사람 흉내내는 분열증 환자 같은 느낌이지만, 뭐 그러려니. 여하튼 스스로 자신의 말을 무시하라고 선언하시니, 제발 저를 레임덕 취급해주세요 라고 호소하는 것. 추진력을 (유일한) 자랑으로 삼으면서, 레임덕 취급해달라는 그 논리는 그 분 특유의 모순화법의 자연스러운 귀결이로다. 전임 대통령도 정책상으로 한 모순 했지만(소위 ‘좌깜빡이 우커브’), 이 분은 모순이 바로 존재방식 그 자체다. 애초부터 자신들 계급의 이익에 해악을 미치는데도 기꺼이 찍어준 모순된 지지표에 크게 힘입어 당선이 되었으니, 완벽하다.

아니 사실 이건 상당히 철학적이다! 요약하자면 “그 분 말대로 하지 말아라” 라는 이야기인데, 그 분의 말대로 하지 않으면, 바로 그 분의 말대로 하는 것이 되어버린다. 오오, 이거 완전무결한 패러독스, 어떤 쪽으로 하든지간에 그 분의 의지대로 되어버리고 우주의 질서는 붕괴하는 경지 아닌가!

!@#… 천잰데?

Copyleft 2008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청와대 중고 컴퓨터 장터 일화

!@#… 보통 노트북 컴퓨터 중고 거래를 하면, 파는 이가 선택권을 준다. 약간 살을 붙이면, 대충 이런 식이다.

“제가 쓰던 최적화 해놓은 업무 프로그램 사양에 매뉴얼 일체도 넣었어요. 아 그리고 죽이는 동영상도 10기가 있어요. 하지만 싫으시면 죄다 포맷해드릴께요. 뭐 그래도 야동은 웹하드에 올라가 있으니 나중에 받으시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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