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새 테이저건을 도입해서 폴리스라인을 넘어서면 전기로 지진다는 식의 이야기 때문에, 블로고스피어 일각에서 무려 시위에 관한 이야기들이 피어나고 있다. 폭력진압을 일으키는 것은 항상 폭력시위니까 닥치고 강경진압하자는 순진발랄한 주장도 있고, 집시법 자체가 가장 큰 문제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여하튼 폭력은 문제라는 타당하지만 일반론적인 이야기도 있고. 이런 류의 주장들이 항상 그렇듯 나름의 진실과 나름의 오버가 섞여있기에, 보통 융통성 있게 접근할 수록 맞는 말이고 강경할수록 틀린 말이 되곤 한다. 폭력시위도 문제고 폭력진압도 문제고 집시법도 문제고 한국의 민주주의도 문제고 다 문제지 어쩌겠나.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측면으로 접근해서 그런 것들의 영향을 고려하면서 개선 방향을 잡느냐라는 것일 따름. 당연히, capcold의 경우 그 중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측면으로 약간의 생각. 누가 읽을지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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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즐김은 돈: 미국의 성인 대중문화 [문화저널 백도씨 0801]
!@#… 퀄리티에 비해 존재감이 바닥을 기는(…그러게 과월호용 웹사이트 만들라고 내가 몇 번을 제안했건만;;;) 타블로이드 판형 문화콘텐츠 잡지 ‘백도씨’의 이번 호의 특집은 무려 성인문화에서 미국 관련 꼭지. 어차피 다른 분들이 에로는 다 커버하겠지 해서 표현보다 내용, 그리고 향유자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봤다.
‘성인’의 즐김: 미국의 성인 대중문화
김낙호(만화연구가)
솔직히 드러내놓고 이야기하자면, ‘성인’ 대중문화라는 용어는 별로 의미 있는 것이 아니다. 애초부터 대부분의 대중문화는 성인들이 만들어내고 성인들이 향유할 것을 전제로 되어 있고, 미성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그들의 세부적 취향에 좀 더 맞추어 들어간 청소년 문화, 아동 문화는 여기에 비하면 소수 영역에 불과하니까 말이다. 다만 격한 표현 수위에 있어서 성인에게만 허용된 것들을 어렴풋이 성인용이라고 흔히 일컫을 뿐이다. 하지만 이것은 그다지 유의미한 구분이 아니라서, 표현만 ‘성인용’이지 정작 작품 속의 정서는 온가족용인 경우도 허다하다. 예를 들어 총질과 폭발과 피바다가 쏟아지는 R등급(미국의 ‘성년 보호자 동반시 관람가’ 등급) 액션 호러영화라고 해도, 사실 싸움질 속 성장과 영웅만세의 성장기 청소년 같은 감수성에 가까운 내용을 담아내는 것이 얼마나 많던가. 그런 의미에서 ‘성인용’에 제대로 접근하는 방식은 역시 내용의 측면이다. 성인 수용자들에게나 통할만한 복잡한 구도나 주제 의식 (예를 들어, “인생의 쓴 맛”) 같은 것이 좋은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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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으로 세상을 구원하는 성장담 -『도로시밴드』[기획회의 080101]
!@#… 어쩌다 보니 바로 직전 호의 원고도 락음악 관련 만화여서, 담당자분이 잠시 혹시 원고가 잘못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졌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여튼, 높은 품질에 비해서 화제성이 참 떨어지는 비운(?)의 작품.
락으로 세상을 구원하는 성장담 -『도로시밴드』
김낙호(만화연구가)
락앤롤로 세상을 구원한다는 발상은 참 60년대적이다. 비틀즈와 롤링스톤즈와 밥딜런과 기타 락의 젊은 신들이 한 세대를 새롭게 재발명해내던 의기충천한 시대의 이야기다. 한국에서도 좀 다른 형태와 규모이기는 했지만, 90년대에 재발견되며 잠깐 대중문화의 창조적 힘에 대해서 이야기되고 락 담론이 반짝인 적이 있다. 하지만 어차피 음악이 거의 ‘배경음악’이 되어버린 2000년대의 오늘날, 그 정도 과대망상급 긍정성은 많이 희박해졌다. 요즈음 락이 각종 밴드 영화나 만화로 한국의 대중문화 속에서 재발견되고 있는 것은, 락의 힘 자체보다는 주로 뭔가 아련함을 이야기하는 계통이 많다. 고된 삶으로부터 잠시 동안의 청량감 있는 도피를 하는 것이다 보니, ‘쿨’함이 부족하다.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장르 편중화의 문제인데, 비유하자면 진득한 블루스락에 편중되어 직설적으로 발랄한 펑크락이 가려져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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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한겨레, RSS의 저작권과 효용에 관한.
!@#… “RSS에 사용료를 요구하는 인터넷 한겨레“라는, RSS라는 단어를 아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임팩트로 다가로는 포스트가 이쪽 사람들 사이에서 일파만파. 내용인즉슨 위자드닷컴이라는 상업사이트에서 RSS를 기반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언론사 뉴스 위젯이 있는데, 인터넷한겨레 측에서 연락을 해서 당신들은 상업사이트니까 내려달라고 요청했다는 것. 뭐 기본 컨셉은, RSS 기반이라고 할지라도 상업사이트에서 사전 협의 없이 자사 기사목록을 자동추출 대량제공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라는 것. 물론 그 입장은 인터넷한겨레가 아니라 온라인신문협의회(온신협)의 명문화된 공식입장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 뭐 이유야 어찌 되었건 간에, 결과적으로는 RSS를 자유롭게 쓰는 데에 무려 돈을 내라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쇼크… 가 일차적 반응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이것은 두 가지 별개의 이야기가 하나의 지점에서 합쳐진 것이다. 하나는 RSS의 저작권 문제라는 재미없는 것, 다른 하나는 언론사의 웹2.0(우웩스러운 표현이지만, 더 나은 것이 없다…-_-;) 시대의 미디어 전략 문제라는 약간 재미있는 것. 각각 살짝 건드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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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로 문화관광스럽게 돈벌자
!@#… 가끔 메신저로 지구 반대편에서 정치 만담을 나누곤 하는 기린아님과의 대화 가운데 한토막. 대운하로 돈벌기 프로젝트. 부동산 그런 뻔한 거 말고, 정면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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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능력의 부자 되세요 [팝툰 21호]
!@#… 팝툰 만화프리즘의 신년 첫 칼럼이었던 셈인데, 문화 관련 긍정/진취적 이야기로 좀 가보자는 것이 과해서 너무나 건전발랄한 메시지가 되어버렸다는… -_-;
향유능력의 부자 되세요
김낙호(만화연구가)
인터넷이 보편화된 이래로 주기적으로 만화나 영화나 드라마 같은 대중문화 작품들의 불법 복제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 이슈로 떠오르곤 한다. 항상 끌어안고 사는 화약고라서, 약간만 불을 붙일 사건이 터져주면 일시에 타오르는 것. 물론 불법 복제의 죄과는 그냥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이 모든 것의 너머에 근본적으로 깔려 있는 문화적 문제라면 역시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자신들이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서 구할 수 있는 그 정도에 만족하더라는 것이다. 정당하게 즐기든 불법으로 즐기든 별 차이를 느끼지 않고 즐긴다는 현상 말이다. 이것은 사실 비단 불법 복제뿐만 아니라 작품 품질과 상관없이 좋은 작품이 처절하게 묻혀버리고 반면에 수준미달임에도 국민적 호응을 얻어서 히트치는 이상한 사례들의 축적과도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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