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답이 없는(아니 사실은 있긴 하지만, 실현하기 상당히 피곤하고 귀찮고 힘든) 갑갑한 이야기들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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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Archives: 아스트랄
촛불 정국 생각 토막들 3
!@#… 아직까지도(!) 계속 연료를 공급받고 불타는 촛불시위 정국이, 도대체 뭐가 그리 급한지 오역까지 방치하며 서두른 고시 발표 강행 때문에 뭔가 또다시 전환점이 이뤄지고 있는 듯 하다. 물론 capcold에게는 더욱 분노하고 뒤집으라거나 당장 시위를 그만하라고 할 생각도 충분한 이유도 없다(결정적으로, 여기서 불타오르라고 타는 것도, 말린다고 말려지는 것도 아니니). 다만 ‘왜’ 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 집요하게 매번 점검하고 넘어갈 필요는 항상 있다. ‘익숙해지면서’ 항상 가장 먼저 날라가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래서 한번 더, 생각의 토막들. 써놓고 보니 각 길이가 토막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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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면 허세, 안통하면 병맛
!@#… ‘허세근석’이라는 포스트가 요새 펌질계에서 유행이다. 기본적으로는 꽃미남배우 장근석의 싸이에 자신이 올린 자기 간지 사진과 같이 붙여놓은 나름대로 폼잡은 문장들이 뿜어내는 엄청난 자뻑 정서에 다들 압도당하고(…)있는 것. 그런데 그 주옥같은 어록 가운데에서도 가장 못 사람들을 설레이게 한 부분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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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에 반응하는 모범자세
!@#… 농심이 조선일보 광고를 한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난데없는 삼양라면 만세 이야기를 보다가 잠깐 생각나서 짧게, 평소에 생각하는 떡밥에 반응하는 모범자세 가이드. 기준은 사실 간단하다. 2가지 축으로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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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성취감과 대가 : 프리라이터로 살기 [기획회의 225호]
!@#… 만만치 않게 굵직한 특집들을 수월하게 만들어내는 능력이 참 신기한 출판저널 ‘기획회의’의 지난 호 특집, ‘인디라이터로 살아가기’ 가운데 한 꼭지. 이런 이야기는 푸념도 뽐뿌도 아니게 균형맞추기가 은근히 힘들지만, 역시 풀어내기가 무척 재미있다.
자유의 성취감과 대가 : 프리라이터로 살기
김낙호(만화분야 프리라이터)
자고로 무엇이든 간에, 이름을 멋지게 붙이면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별다른 조직 신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전문성 하나를 무기삼아 이런 저런 지면에 글을 써서 먹고사는 글쟁이들에게, 언젠가부터 무척 세련된 느낌의 명칭이 붙기 시작했다. 프리라이터, 혹은 인디라이터라고 하는데, 거의 비슷한 의미를 지녔으나 전문성의 측면에서 어감이 무척 다른 자유기고가라는 용어를 언젠가부터 밀어냈다. 어차피 (대체로) 소속 없이 글을 쓴다는 것은 대부분의 작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프리라이터들은 글 자체를 예술적 창작에 대한 욕심으로 다루기보다는, 대부분 전문분야에 대한 실용적 기획을 주로 다루며 글 역시 그 과정에서 나오는 하나의 결과물로 다룬다. 해당 분야를 소재 삼아 자기표현을 하는 작가와는 달리, 그냥 그 분야의 전문 인력인 셈이다. 그렇기에 창작의 기술보다 더 중요하게 기획 마인드가 필요하며, 기획자, 저널리스트, 창작자의 중간 어딘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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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에 대한 입장, 근원적 질문
!@#… 화물연대 파업으로 이어지고 만 유통산업 의사 결정의 부실함, 의료보험 민영화의 우회로로 평가받고 있는 영리 의료법인 설립, 민영화를 넘어 사유화로 가는 길이라 일컫어지는 상수도 운영 민간 참여 문제… 쇠고기 협상을 넘어 넘쳐나는 더욱 커다란 이런 사안들은 많은 경우 사익추구과 공공성이라는 근본적인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최근 이런 사례들이 관심의 영역으로 튀어나오면서, 드디어 국가 운영에 있어서 정말로 사회적 합의라는 것을 해보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에 이르렀다. 단지 정부의 멍청함을 공격하는 것 만으로는 해결 할 수 없고(물론 최선을 다해서 바보짓을 말려야 한다는 점은 변함없지만), 드디어 국민들이 민주주의의 주인들로써 중대한 입장정리를 하고 커밍아웃하여 사회적 합의 테이블로 나와야 하는 때다. 항의와 불복종의 중요성을 오랜만에 다시 깨우쳤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주인노릇을 생각할 타이밍인 것이다.
그 모든 것은, 다음의 근원적 질문에 대한 자신의 대답 – 처음에는 러프하게, 갈수록 개별 사안에 따라서 정밀하게 – 을 찾아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다소(아니 심하게) 단순화되기는 했지만, 여하튼 여기에서부터 시작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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