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재본은 여기로. ‘시민적 예의’는 좀 장기적으로 계속 건드리고 또 건드릴 테마.
시민적 예의
김낙호(미디어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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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다싫다지키자부수자가 아니라, ‘왜’ 문제인가를 좀 대충 공감으로 넘기지 말고 정립해둬야할 경우가 있다. 게재본은 여기로. ‘디스패치의 ‘팩트’는 옳은가’
팩트와 파파라치
김낙호(미디어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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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
!@#… KBS 정권방송화를 위한 사장 낙하산 작전과 그 이후에 대한 몇가지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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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정부의 KBS 정권방송화(공영방송의 이상향이야 이미 날라갔고, 국영방송 같은 용어마저 사치스러우니) 계획, 오늘도 순조롭게 한 걸음을 딛었다. 이슈가 광우병이나 서태지나 올림픽에 비해서 재미가 없다보니 은근히 인지도가 마이너한지라, 우선 지금까지의 간단한 줄거리 소개부터 들어가자. 그리고 그것에 얽힌 생각의 토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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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 파업으로 이어지고 만 유통산업 의사 결정의 부실함, 의료보험 민영화의 우회로로 평가받고 있는 영리 의료법인 설립, 민영화를 넘어 사유화로 가는 길이라 일컫어지는 상수도 운영 민간 참여 문제… 쇠고기 협상을 넘어 넘쳐나는 더욱 커다란 이런 사안들은 많은 경우 사익추구과 공공성이라는 근본적인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최근 이런 사례들이 관심의 영역으로 튀어나오면서, 드디어 국가 운영에 있어서 정말로 사회적 합의라는 것을 해보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에 이르렀다. 단지 정부의 멍청함을 공격하는 것 만으로는 해결 할 수 없고(물론 최선을 다해서 바보짓을 말려야 한다는 점은 변함없지만), 드디어 국민들이 민주주의의 주인들로써 중대한 입장정리를 하고 커밍아웃하여 사회적 합의 테이블로 나와야 하는 때다. 항의와 불복종의 중요성을 오랜만에 다시 깨우쳤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주인노릇을 생각할 타이밍인 것이다.
그 모든 것은, 다음의 근원적 질문에 대한 자신의 대답 – 처음에는 러프하게, 갈수록 개별 사안에 따라서 정밀하게 – 을 찾아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다소(아니 심하게) 단순화되기는 했지만, 여하튼 여기에서부터 시작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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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감스럽게도 예상대로인 총선 결과를 보며 떠오르는 중구난방 생각의 토막들.
!@#… 토막 하나. 70여년 전, 독일 유권자들은 아주 민주적이고 자발적으로 국가사회주의당에게 권력을 맡겼다. 그 선택에 대한 뒷걸레질을 하느라 60년을 허비했다. 8여년 전, 미국 유권자들은 아주 민주적이고 자발적으로 극우들이 당권을 장악한 공화당에게 권력을 맡겼다. 이왕 하는 김에, 4년 전에 또 한번. 그 선택에 대한 뒷걸레질로 그들은 물론 전세계가 오늘도 여념이 없다. 1년 전, 프랑스 유권자들도 아주 민주적이고 자발적으로 자신들이 이룩한 사회안전망을 박살내줄 정권에게 권력을 맡겼다. 그래서 그 선택에 대한 뒷걸레질로 열심히 박살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제, 한국 유권자들은 아주 민주적이고 자발적으로 나만혼자잘먹고잘살테니니들은나가죽어주의자™ 야매꾼들에게 독재권력을 맡겼다. 뒷걸레질은… 과연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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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왕 도덕성과 돈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낸 김에, 아예 약간 다른 의미에서 본격적인 잡설 뻘글을 잠깐 끄적거릴까 한다. 바로 돈으로 도덕성을 사는 것, 그게 사실 꽤 필요한 것이라는 이야기.
!@#… 오랜만에 다시 한번 기억을 되돌려보자. 지난 4월, 벤츠로 SK건물 입구 회전문을 들이받았다는 소위 ‘돌진남’ 사태. 뭐 사태 줄거리야 간단하다. 삼성폰-SK서비스를 사용중인 한 소비자가, 로밍 등 기기 기능이 제대로 안되고 부품호환이 안되어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자꾸 거절당하고 급기야는 경비원들에게 물리적인 제제까지 당하자 결국 확 열받아서 들이 받았다는 것. 기껏 몇십만원 대 휴대폰 건에 대한 항의를 위해 억대 손실을 감수했다는 점에서 온라인에서는 거의 소비자 영웅으로 떠받들어지는 현상도 생겼던 바 있다(인터뷰 동영상 클릭). 뭐 그래도 인명손실이 따를 수 있었던 위험한 짓을 했으니 응당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런데… 기사 리플과 관련 블로그포스트들에 나타난 당시 그 환호의 내역을 보면 은근히 흥미롭다. 다들 SK의 부도덕함, 기업으로서의 비윤리성을 이야기한 것. 너도나도 그런 경우를 당했다, 역시 한국 기업들은 소비자를 뭐처럼 안다, 이제부터 SK 불매한다, 등등.
아 그렇구나. 그런데 왜 SK텔레콤은 정작 해명기사 하나 없이, 꿈쩍도 안했을까. 간단하다. 해명할 필요도 없으니까. 그러다가 어차피 사그러질테니까.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건 사고 그 자체고, 그 사고에 대해서는 어차피 들이받은 그 아저씨가 전적인 책임이 있다. 영 뭐하면 폰이나 하나 새로 바꿔주면 땡이다. 물론 회전문 값 배상금은 다 뜯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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