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손쉽게 도덕성을 구입할 기회를 주다

!@#… 이전에 이야기한 돈 주고 도덕성을 소비하는 이야기에 대한 후속 가이드. 최근, 큰 비용 안들이고 상당한 품질의 도덕성’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어떤 도덕성을 구입할 수 있냐하면, 이 사회의 정당한 노동 질서에 기여했다는 만족감 (관련내용 클릭… 이랜드 사측이 농성장을 용접으로 봉쇄했다는 쇼킹한 인권 사건보다, 이런게 진짜 ‘안건’이다). 다음에 링크된 포스트를 보면서, 이왕 쇼핑을 나가려면 거기에 명시된 가게들의 옆 점포에서 물건/서비스를 사면 되겠다. 물론 그런다고 이랜드가 당장 망하거나 사측이 백기를 들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노동인력을 쌍팔년도처럼 야매 경영하면 사람들이 싫어하는구나”라는 메시지 정도는 남길 수 있겠지.

http://fruitsmilk.egloos.com/3286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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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 2007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전거성이고 남녀문제고 군가산점이고 자시고.

!@#… 반짝 인기로 끝날 줄 알았던 ‘전거성’ 쑈 – 마치 70년대 드라마에서 오려낸듯한 가부장 정신의 엑기스 전원책 변호사가 군가산점 부활 찬성론으로 상당수의 남성 인터넷 유저들(capcold는 아무때나 ‘네티즌’이라는 용어를 남발하는 거 싫어한다니까)에게 히트치고 있는 현상 말이다 – 가 생각보다 계속되고 있어서 재밌다. 이 분이 흥행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방송국들이 간파했는지, 토론프로그램마다 못 모셔가서 난리다.

뭐 다른 분들이야 뭐에 관심을 가지고 열광하든 또는 걱정하든, capcold는 항상 그렇듯 자기 관심사에 따라서 이상한 지엽적인 부분을 공략하곤 한다. 이번에 이 건을 통해서 읽어내는 건 두 가지다: 1) 담론의 막다른 골목 환원 현상, 그리고 2) 대변받고 싶은 욕망. 그냥 좀 생각나는대로 끄적거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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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덕함이 싫으면, 도덕을 소비하라.

!@#… 이왕 도덕성과 돈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낸 김에, 아예 약간 다른 의미에서 본격적인 잡설 뻘글을 잠깐 끄적거릴까 한다. 바로 돈으로 도덕성을 사는 것, 그게 사실 꽤 필요한 것이라는 이야기.

!@#… 오랜만에 다시 한번 기억을 되돌려보자. 지난 4월, 벤츠로 SK건물 입구 회전문을 들이받았다는 소위 ‘돌진남’ 사태. 뭐 사태 줄거리야 간단하다. 삼성폰-SK서비스를 사용중인 한 소비자가, 로밍 등 기기 기능이 제대로 안되고 부품호환이 안되어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자꾸 거절당하고 급기야는 경비원들에게 물리적인 제제까지 당하자 결국 확 열받아서 들이 받았다는 것. 기껏 몇십만원 대 휴대폰 건에 대한 항의를 위해 억대 손실을 감수했다는 점에서 온라인에서는 거의 소비자 영웅으로 떠받들어지는 현상도 생겼던 바 있다(인터뷰 동영상 클릭). 뭐 그래도 인명손실이 따를 수 있었던 위험한 짓을 했으니 응당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런데… 기사 리플과 관련 블로그포스트들에 나타난 당시 그 환호의 내역을 보면 은근히 흥미롭다. 다들 SK의 부도덕함, 기업으로서의 비윤리성을 이야기한 것. 너도나도 그런 경우를 당했다, 역시 한국 기업들은 소비자를 뭐처럼 안다, 이제부터 SK 불매한다, 등등.

아 그렇구나. 그런데 왜 SK텔레콤은 정작 해명기사 하나 없이, 꿈쩍도 안했을까. 간단하다. 해명할 필요도 없으니까. 그러다가 어차피 사그러질테니까.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건 사고 그 자체고, 그 사고에 대해서는 어차피 들이받은 그 아저씨가 전적인 책임이 있다. 영 뭐하면 폰이나 하나 새로 바꿔주면 땡이다. 물론 회전문 값 배상금은 다 뜯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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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도덕성은 조갑제옹이 보증해주마

!@#… 사석이 아니고서는 가능한한 수구’꼴통’ 같은 지나치게 솔직한 용어를 쓰지 않기로 노력하는 편이지만, 가끔은 도저히 내 짧은 지식으로는 다른 표현이 불가능한 순간이 있다.

왜 富者가 가난한 사람보다 더 도덕적인가?
[조갑제 2007-07-11, 0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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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프라임의 원형을 알아내다

!@#… 80년대를 풍미하고, 최근 극장판 실사영화로 히트몰이중인 변신로봇 슈퍼히어로 격투물 ‘트랜스포머즈’. 그 주인공은 역시 정의의 오토봇 진영의 지도자, 80년대 TV키드들의 진정한 아버지 역할모델을 한(와이어드지의 표현) 궁극의 고지식 보스, 옵티머스 프라임. 그 캐릭터의 진정한 모델, 기원을 드디어 알아냈다. 그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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