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의 병맛나선, 그리고 빠져나갈 구석

!@#…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속담에 꽤 많은 것이 담겨 있다. 바로, 상대에게 적당히 빠져 나갈 구석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 특히 모든 종류의 무한루프형(즉 하나의 해답을 도출하고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닌) 토론들이 그렇다. 그런 것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고양이를 무는 정도가 아니라 보기에도 안쓰러운 담론적 자해행위로 이어진다… 바로 변명의 병맛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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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쪽팔림픽 열풍

!@#… 원래도 거의 국민스포츠급이기는 했지만, 최근들어 특히 혁혁한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로 전국을 불태우는 종목이 있다. 바로 누가누가 더 쪽팔리나 경쟁하기. 쪽팔리는 상황을 인정하고 정리하면 지는거다. 끝없이 새로운 변명과 얍삽이로 다른 쪽으로 도망가면서도 어떻게 수습이 되지 않아서 보는 사람들이 다 민망해져야 승리(정작 본인들은 별로 쪽팔려하는 것 같지 않은 경우가 더 많지만). 여하튼 요새 갈수록 이 종목에 대한 적극적 참여자가 늘어나는지, 이 정도면 단순한 개별 경기라기보다, 올림픽급 제전이다. 편의상, 쪽팔림픽™으로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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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범죄자 얼굴 공개 떡밥

!@#… 원래 이 떡밥은 물지 않으려고 그랬는데… 최근 강모 군포 연쇄살인범 용의자의 얼굴 인증샷이 저널리즘에서 공개된 것에 대해서 짧게. 그냥 간단하다. 애초에 용의자 얼굴 가리는 것은 무죄추정원칙이니 인격권 보호니 뭐 그런 것 때문에 도입한거지? 그런데 공익적 필요에 의한 경우라면 예외를 둘 필요가 있다는 거지? 말이 되는 원칙이네. 그럼 질문은 딱 한가지만 하면 된다. 바로 이번 사건에서, 공익이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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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엮여있는 문제의 층위들

!@#… 하나의 큰 사건에서, 각 문제들은 개별적이되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사회현상에 대한 실질적 개입과 해결을 위한 기본 전제다. 각 문제들이 개별적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않으면 모든 문제는 지나치게 크고 복잡한 덩어리가 되어 해결 불가능이 되어버리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무시하면 당연히 제대로 된 해결이 아닌 임시땜방만이 가능하다. 특히 경계해야할 것은 문제들을 적당히 뭉뚱그려서 A문제와 B문제를 서로 상쇄시키려고 하거나, A문제에 대한 판단에서 개판을 쳐놓고는 B문제로 단순히 화제를 돌리는 방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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