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맨 The Endless 피겨세트 [DC Comics]

!@#… 닐 게이먼의 역작 샌드맨 시리즈 한국어판도 나오고 있는 김에, 간만에 피겨 포스팅. 샌드맨 10주년 기념으로 1998년에 발매되었던, The Endless 풀세트. 샌드맨 연작의 주역인 D자 돌림 영원의 현신들 일곱이 9cm 미니 피겨로 한 박스에 결집한 녀석이다. 디자인은 본편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나중에 외전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The Dreaming 등에 참여한 Teddy Kristiansen의 그림체를 기준으로 했는데, 너무 거칠지도 너무 귀여움떨지도 않는 대략 적절한 수준. 같은 디자인을 주석피겨로 만든 스페셜판도 있다는데 그건 뭐 관심없고, 여기 소개하는 것은 흔히 미니피겨에 쓰는 채색된 PVC. 여튼 사진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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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E와 EVE DX피겨 [Thinkway Toys]

!@#… 올해 최고의 영화 가운데 하나, 내지 그냥 최고라고 보지만 한국에서는 워낙 병맛 컨셉의 홍보캠페인 덕분에(‘깜놀영웅’ 운운하는 카피에서 우선 좌절, 작품의 핵심인 로맨스 요소 개무시에 또 좌절) 성공이 무척 불투명해 보이는 픽사의 ‘월E(Wall E)’. 이 영화에 관해서 저번에 단평을 남기며 이야기 한 것이, 아이템 뽐뿌가 장난 아니라는 것. 즉 이번 피겨 소개는 매진의 압박을 뚫고 여차저차 – 즉 물량 재입고를 기다리며 – 결국 구비한 월E 기본 아이템. Wall-E 와 EVE 되겠다. Thinkway사의 초기 라인업 가운데 기본 피겨보다 한 등급 높은 작동기믹 탑재 모델인 DX피겨로, 본격적인 전자 기능이 들어가지는 않은 수준. 하지만 기믹이 워낙 출중하고 조형이 잘빠져서, 만족감이 무척 높은 물건들이다.

월E는 여러 버전 가운데 부품교체(U-Repair)형 패키지, 이브는 Search-n-Protect. 자 그럼 시작. 살포시 해당 부분에서 음악을 눌러주며 보면 더욱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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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는 여전히 무적이다 [카이요도 리볼텍]

!@#… 도대체 얼마만의 사진 위주 포스팅인가. 감개무량. 실로 오랜만의 이번 장난감 소개질은, 와이프님의 다소 – 아니 상당히 – 오덕 성향이 엿보이는 일본인 친구 부부(감사감사)가 매디슨을 방문하게 되어 구해달라고 부탁한 아이템. 카이요도 리볼텍 라인의 역사를 다시 쓸, 피겨오덕들의 혼을 참숯보다 그윽하게 불태울 물건이 최근 출시되었으니… 바로 리볼텍 버전 요츠바! 안그래도 요츠바는 전격대왕 부록 피겨 시절부터 절대무적이고 만능 싱크로를 자랑했건만, 이제는 리볼텍 버젼을 통해서 스케일업한 세계로 도전한다. 이러다가 다음은 12인치 피겨, 그리고 그 다음은 1:1 실리콘 인형이 나올지도 (그럴리가).



… 자,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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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로, 위협의 메커니즘 지하기지 세트 [식완]

!@#… 도대체 얼마만에 모형모형 카테고리인가… 감개무량하다. 그간 쌓인 아이템들이 넘치누나… (자랑이 아니지). 이번에는 케로로 기지 ‘위협의 메커니즘’ 5단 합체 세트 식완. 올초에 나름대로 꽤 힘들여 구한 것이었는데, 재입고는 물론이고 나중에 ‘DX’라는 신규 버전까지 나와버려서 안습. 게다가 DX버전은 리페인트에 스티커 추가, 모아 인형까지 부속이라니…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은, 리페인트가 마음에 안들고 원래 버전이 오리지널 색에 가까워서 그나마 안심. 게다가 모아 인형이 너무 SD화가 심해서, 개구리들과 키가 똑같아져버리는 바람에 좀 감이 약하다고나. 사실 뭐 이쪽 동네의 특징이라고 할까, 처음 나왔을 때 구한 열성적인 팬들을 엿먹이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노력은 하는 셈. 하지만 그거야 그거고, 정작 이 원본이라는 세트는, 제6의 소대원 모아가 처음부터 자리만 있고 피겨는 없었다. 그렇기에 어쩔 수 없이, 다른 킷에서 구해서 채워넣었다. 운 좋게도 거의 맨 처음에 나오다시피한 퍼렁별침략일기 디오라마 세트에 들어있는 것이 크기가 얼추 맞는데다가 하필이면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 그래서 약간 톱질 후, 그쪽으로 이식. 먹선도 약간 추가, 부분도색 약간. 그 이상의 디테일업은 귀찮아서 포기(애초에 컨셉부터가 장난감이니). 여튼 나름대로 capcold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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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라마 메탈 피겨세트

!@#… 간만에 가볍게 모형모형 카테고리, 그것도 피겨 쪽. 이번에는 퓨처라마 플래닛 익스프레스 팀 메탈 피겨 세트. 지난 포스트에서도 이야기했듯, capcold가 최고최강의 애니시리즈로 치는 작품인터라, 쓸만한 관련아이템에도 상당한 뽐뿌질을 받곤 한다. 그런데 퓨처라마는 2년전 5시즌 종방 이후로 (지금도 재방송은 하지만) 토이 업체들이 거의 떨어져 나갔던 터라, 기존에 나왔던 거의 모든 아이템이 다 레어다. 6시즌 재개에 맞추어 토이나미가 다시 새로운 라인을 시작하기로 되어있기에 그나마 다행. 여튼 레어인지라, 눈물을 흘리며 ebay에서 다소의 웃돈을 주고 경매낙찰. 한가지 다행인 것은, capcold가 산 이후 값이 더욱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뭐, 자본주의란…)

!@#… 여튼 피겨 이야기로 돌아와서… 조형은 둥글둥글 좋은 편이고, 메탈 피겨인지라 묵직한 느낌이 일품. 게다가 플래닛 익스프레스의 모든 사원들이 다 구비되어있는 세트라는 것이 가장 해피(RocketUSA 만세).아쉽지만, 건물관리인 아저씨는 사원이 아니니까 제외했다고 치자. 여튼 이제 사원들은 모았으니 플래닛 익스프레스 우주선만 구하면 더할 나위가 없겠건만, 그건 진짜 지금도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어있어서 도저히 수비범위가 아니다… -_-; 10불짜리로 출시되었던 MAC의 우주선 피겨가 이베이에서 50불짜리 개러지 키트 버전과 비등한 가격까지 올라간다면 뭐 볼짱 다 본 것. 나중에 시즌 6 방영과 함께 더 좋은 비행선 모형이 출시되어주기만을 기대할수 밖에. 맥팔렌토이즈는 뭐하는거냐…;;;



니블러: “자네 지구인들의 뻔하고 저능한 설명은 이하 생략하고, 사진을 시작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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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고 미숙한 자의 폼나는 피겨 도색.

!@#… 피겨, 보다 정확히는 카툰화법을 바탕으로 한 만화/애니 캐릭터 피겨는 참 색칠하기 힘들다. 살색의 배합도 힘들고, 선 하나로 표정이 크게 바뀌는 화법 특징도 그렇고, 그것을 다 지켜나가려면 대단한 집중력과 부지런함이 요구된다. 그런데 capcold는 SF물이나 애니의 모형만 다루는 관계로, 가끔가다가 나름대로 특전이랍시고 미도색 피겨가 들어있으면 무척 난감하다. 다소의 수전증도 있는 입장에서, 중국 공장의 피겨 도색 아주머니들의 실력이 마냥 부러울 따름. 그렇다고 게으름과 미숙 때문에 피겨를 방치하고 버리기에는 아깝기에, 나름대로 묘안을 낸 것이 바로 ‘주석 동상’. 대략 이런 식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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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오 원코인 피겨 세트 북미판 [The Big O]

!@#… 특별히 ‘한정판’ 개념으로 나오는 경우를 제외하면, 레어 아이템은 나올때부터 레어 아이템이 아니다. 단지 여러 이유로 어느 순간부터 구하기가 힘들어졌는데, 그 아이템의 매력이 하필이면 그 이후에 재발견되는 것일 뿐. 그런데 레트로풍 거대로봇 액션 애니 ‘빅오’는 어째 관련상품마다 레어가 되는 기구한 운명을 지닌 바 있다. 반다이에서 출시한 MC 상품 라인의 첫 타자가 바로 빅오였음에도 저작권 문제 때문에 지금은 수집가들의 주머니를 터는 레어가 되어있고, 또 코토부키야 회사가 막강한 실력을 발휘한 원코인(500엔, 즉 동전 하나로 살 수 있다는 의미의 작명) 피겨 라인의 야심작 빅오 피겨 역시 마찬가지 운명이었다. 하기야 작품 자체가 대중적 인기도, 모에 추구 오타쿠들의 열광도 얻어내지 못했으니 당연한 것인지도. 아무리 높은 퀄리티의 작품이라도, 배트맨과 자이언트로보의 조합에 열광하는 하드코어들은 시장을 형성할 만큼 많지 않으니까.

!@#… 자고로, 레어 아이템 입수의 왕도는 단 두 가지다. 타이밍 아니면 돈지랄. 물론 돈지랄은 capcold와는 전혀 관계 없기에, 타이밍을 노리며 살아왔다. 하지만 어쩌다가 한번은 제 3의 길이 열리는 경우가 있다. 바로, “뜻밖의 재출시”. 하지만 보존된 금형에 플라스틱만 부어넣으면 되는 인젝션 프라모델과는 달리 원래 피겨는 대량 생산 수공 도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재출시에 대한 희망 따위 버리는 것이 속편한 일이다. 아니 그런데, 기막힌 일이 일어났다. 빅오가 일본보다는 오히려 북미지역 오타쿠들을 열광시켰던 것에 착안, 코토부키야가 빅오 원코인 피겨 세트를 무려 북미판으로 재출시한 것이다! 그것도 원래 출시 가격인 개당 500엔에 준하는 착한 달러 가격으로. 세배 넘는 웃돈을 주고도 구할 수 없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던 것에 비교하자면 참 굴러들어온 복이라고 밖에. 냉큼 이베이에서 하나 구했다. 자, 리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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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하신년.

!@#… 2006년. 한국시간으로는 이제 반나절쯤이면 도달, 이쪽 시간으로는 그보다 좀 더 많이 남았지만. 여하튼, 모두들 근하신년. 황사건 이슈 블로그로 알고 찾아온 분들에게도 근하신년. 미디어 잡상 블로그인줄 알고 찾아오신 분들께도 근하신년. 어쩌다 이상한 소문 또는 더욱 이상한 인연으로  찾아온 현역 및 예비 만화 관련인들에게도 근하신년. 모형 사진 찾다가 오신 분들도 근하신년. 개인적 친분으로 여차저차 온 분들에게도 근하신년. 랜덤으로 오신 분들도 근하신년. 스팸 광고 뿌리러 온 웹로봇들도 근하신년. 의 해를 맞이하여, 다들 념 충만한 한해를 보내시길.

 

…찬조출연: 스누피 크리스마스 장식. 뒤의 밤 배경은 석사논문, 눈 효과는 두루마리 휴지. -_-;

[non-scale] 프리덤 소녀 (핑키파스+SD 프리덤 건담)

!@#… 좀 이런저런 바쁜 일들 때문에 오랫동안 새 포스트가 없어서 (언제 사진 모아서 일본여행기  올릴거냐!!!), 오랜만에 모형모형 포스트나 하나. 이전에 핑키파스(핑키+스틱파스) 포스트를 올렸을 때, 핑키파스를 만든 이유가 바로 건담소녀에 있다고 했는데 후속작이 하나도 없어서 좀 거시기했다. 그래서 만들었던 것이 이 프리덤 소녀. 원래 날개다는 건 여기서 처음 시도했던 것인데, 내 경우는 좀 더 건담이라는 컨셉으로…뭐 이런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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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oia S.21F + Curtiss R3C-O 1/72 [붉은 돼지]

!@#… 마감의 압박 속에서 잠시 현실도피하는 좋은 수단: 만들어놓고는 아직 블로그에 안올린 모형들의 올려놓으며 감상하기. -_-; 직접 만들 시간은 없으니까. … 어디보자. 그래 이걸로 가보자. < 붉은 돼지>.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정말로 자기 내면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만들었다는 작품. 거창한 메시지나 캐릭터성 대단히 신경쓰기 보다, 정말로 그냥 개인적으로 하는 듯한 이야기라서 솔직히 이 사람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든다. 소재면에서도, 1,2차대전 사이의 비행기. 고전 메카닉의 낭만 그 자체 아니던가. 그래서, 이 모형들을 만들고야 말았던 것이다. 에어브러시도 없는 것으로 보건데 에어로 모형에 특별히 애착이 있는 것도 아닌 capcold라도, SF/애니 모형은 또 은근히 좋아하니까. 모형은 Finemolds제 1/72(이 동네, 품질이 상당하다). 포르코의 Savoia, 그리고 커티스의 R3C 두개를 같이 구했다. 에어로 모형들이 다 그렇듯이, 조립 난이도는 높지 않아도 도색필수, 소형 부품의 압박 등등. 게다가 고작 1/72… 소축적이니 원. 고생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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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키파스에 손을 뻗치다.

!@#…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을 약간만 돌리면, 바쁠수록 모형을 만들어라는 말이 된다 (-_-;;;;). 하루 30분씩만 모형에 손대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은근히 좋고, 정서함양과 정신집중에도 도움이 되고, 아울러 요통과 편두통에도 좋을…리가 없잖아! 하지만 적어도 기분전환 정도는 확실하다. 그래서, capcold도 계속 모형에 손대고 있는 셈이고. 당연히 왕창 시간도 돈도 투자하지는 못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 최근에 그런 식으로 조금씩 만들어나간 것이 바로 이녀석. 발단은, 우연한 기회에 핑키스트리트 인형 하나를 얻어온 것에서 시작되었다. 핑키스트리트는 기본적으로 몸통 가발 악세사리 바꿔끼우기 놀이용 인형인데, 옛날 종이인형의 컨셉을 3D화 시켰다고 생각하면 얼추 맞다. 그쪽에 그다지 취미가 없는 나로서는, 그냥 구석에 적당히 처박아놓을 수 밖에. HGUC 마라사이가 부르고 있는데 뭐하러.

!@#… 그런데, 이 블로그에 놀러오신 발파공사님의 공간을 방문한 것이 화근이었다. 모델러 혼에 불을 질렀다, 라는 표현이 얼추 정확할 것이다;; 생각해보니 이런 곳도 다시 기억에 떠올랐다. 핑키스트리트의 귀여움에, 스틱파스의 가동성을 합쳐서 “핑키파스”. 뭐, 이제는 더 이상 걷잡을 수 없다. 그리고 부품 하나씩, 2주일여에 걸쳐서 자기 전에 조금씩 깨작깨작 만들어나갔다. 방식은 위의 두 분의 작례를 혼합. 그리고는 이제, 완성. capcold식 핑키파스 1호.

자, 그러면 시작. 스크롤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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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의 역습 [요츠바 싱크로쑈 제2탄]

 

!@#… 절대무적 요츠바 2탄. 이번에는 승부다! 1) 화려함, 2) 마이페이스, 3) 유연함 의 3가지 미덕을 확보하기 위하여 피겨계의 절대 강자들에게 단신으로 도전장을 내미는 요츠바. 이 도전으로 요츠바는 바람의 파이터가 된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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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는 무적이다! [전격대왕 04년_06호 부록]

!@#… < 아즈망가 대왕>으로 유명해진 아즈마 키요히코의 현재 연재작품, < 요츠바랑!>. 주인공 요츠바(네 개의 잎이라는 이름은 네 가닥으로 묶은 머리에서 나온 것)는 무엇을 해도 마냥 즐거운 꼬마, 해피한 청춘이다. “오늘이 가장 즐거운 날”이라는 표어 그대로, 낙천성의 극치를 자랑하는 편안한 개그만화. (개인적으로는, 2권의 딸기 케이크 에피소드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 만화의 제목이 요츠바’랑’ 인 것은, 항상 요츠바와 무언가 다른 것이 결합하기 때문이다. ‘요츠바랑 지구온난화’ 라든지, ‘요츠바와 코끼리’라든지… 그리고 요츠바의 해피함이 어느틈에 전염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무서운 주인공이다. 가히 최강, 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만화가 연재중인 일본의 < 월간 전격대왕>에서 2004년 6월호 특별부록으로, 7센티 남짓한 요츠바 미니 피겨를 넣어준 적이 있다(타이밍을 놓쳐버리는 바람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고서야 나중에 겨우 구함ㅜ.ㅜ). 상품화되지 않은, 완전 한정판. 미려한 파스텔톤 색채, 화사한(!) 요츠바 필살 미소, 게다가 심지어 팔다리 관절이 무려 약간씩 가동까지 되는 장인정신까지. 하지만 피겨 자체만으로는 그냥 좀 잘만든 장난감… 정도겠지만, ‘요츠바랑’의 진짜 무서움은 바로 ‘랑’에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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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피겨 세트 (할로윈 특집)

!@#… 관습헌법이 지배하는 아햏햏한 정국 이야기로부터 잠시 휴식. 귀여운 것들 구경이나 잠깐 하고 가자. -_-; (스크롤 압박주의)

!@#… 할로윈이라는 명절이 있다. 뭐, 한국에는 없다(굳이 있을 필요도 없다). 영미권에만 있고. 귀신들의 세계가 이 세계와 잠시 만나는 날. 온갖 잡귀들에게 액땜을 던져줌으로써 달래는 날. 그래서 아이들이 각종 귀신분장을 하고 이웃집 문을 두들기며 ‘Trick or Treat'(풀어쓰자면 ‘너희를 홀려줄까, 아니면 우리에게 뭘 대접해줄래?’)를 외친다. 그러면 집주인은 그 애들에게 사탕을 던져주고. 물론 요새는 그걸 이용한 강도 범죄도 만만치 않지만(도대체 미국이란 나라는…-_-;).

!@#… 할로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음습함. 괴이함. 하지만 그 속에서 역설적으로, 즐거움, 축제. 그것을 시각적으로, 이야기로 표현한다면… 아마 그로테스크하지만 나름대로 귀여운 형상들(사람 얼굴 모양으로 파낸 호박 램프 같은)의 비극적이면서도 동화적인 이야기들. 자, 누가 떠오를 것인가… 에드워드 고리라고 대답한 사람! 당신은 고수군. 하지만 좀 더 쉽게 가자… 팀 버튼. ‘크리스마스 전야의 악몽’도 있지만 그건 전에 한번 게시물이 있었으니 이번에는 다른 걸로 가보자. <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이라는 동화집이 있다. 팀 버튼의 할로윈 동화집… 우울한 캐릭터들의, 참으로 우울하기 짝이 없는 일화들이 시적으로 발랄하게(?) 펼쳐지는 작은 책. 글도 일러스트도 팀 버튼 본인. 서론이 길었다. 이번에 소개할 것은, 그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캐릭터 피겨들이다. 미국에서 유학중인 모 후배를 통해서 입수(다시금,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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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로 소대 FIX FIGURATION

!@#… capcold가 좋아하는 장르인 ‘세계정복 일상물’ 가운데에서도 꽤 돋보이는 작품인 < 케로로 중사> 일본판 7권 초회한정판. 케로로 소대 피겨 세트. 한 패러디 하는 작품 답게, 스페셜 패키지 자체도 패러디. 무려 건담 FIX FIGURATION 시리즈! 박스 디자인은 당연하다는 듯이 원래 시리즈의 디자이너인 카토키하지메 본인. -_-; 퀄리티는 만족스러운 정도(사실 원래 얘네들은 둥글둥글 단순빵 체형이라서 그리 제작 난이도가 높지 않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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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들…

!@#… 아, 실로 오랜만에 ‘모형모형’ 카테고리에 다시 한마디. 요새 너무 글만 많고(과연 ‘요새?’) 그림이 없어서 쪼끔 심심해서 다시 이쪽 이야기.

!@#… 에일리언이라는 영화 시리즈가 있다. …’프랑켄슈타인’은 괴물 이름이 아니라 사실은 괴물을 만든 박사의 이름이다. 괴물은? 이름이 없다. 에일리언도 마찬가지로, 실제로 그 남자성기 모양의 머리를 달고 있는 괴이한 외계생명체는 이름이 없다. 그냥 ‘외계인’이라는 뜻의 단어 에일리언으로 통칭될 뿐. 그것도 영화 바깥에서나. 오해 많은 생명들이다.

!@#… 스위스 화가 HR GIGER가 자기 스타일대로 디자인한 이 녀석은, 인간이 지닌 ‘공포의 총합’스럽게 생겼다. 대면 소통의 1차 창구인 ‘눈’은 아예 없고, 머리모양은 남자성기(막무가내 공격성의 상징 그 자체!)이며, 뼈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나서 죽음을 형상화하는 피부, 파충류, 곤충과 인간의 가운데쯤 위치한 골격구조, 그리고 억센 손발까지. 포식의 도구인 ‘입’도, 그 속에 입이 하나 더 들어가 있음으로써 강간의 모티브가 강화된다. 실로, 굉장한 디자인. … 그래서, 로보트를 제외하자면 모형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캐릭터 1순위. 그래서 꽤 오래전에(한 95년쯤?), 소프트비닐 국산 복제 제품을 만들어봤다. 1/6 도그버스터… 즉 영화 3편에 나온, 개와 유전자 융합한 새끼 에일리언. 대부분 모델러들은 화려한 모습과 포즈의 퀸 에일리언(2편 보스)를 좋아하지만, 나는 심플하고 공격적인 포즈의 이녀석이 더 정감(?)어리다. 하지만 당시에는 모델러로서의 실력이 심지어 지금보다도 더 개판이어서… 망쳤다. -_-; 소프비 주제에 서페이서도 안칠하는 만용이라든지, 휜 다리 교정용 보철물도 대충 넘어가는 무책임함이라든지… 커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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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야의 악몽 가샤퐁 세트

!@#… 크리스마스 전야의 악몽 가샤퐁 세트. 팀버튼의 골방 감수성과 시각적 상상력을 워낙 좋아하는데다가, 이 영화를 개인적으로는 all-time 베스트로 항상 꼽고 있기 때문에 좀 긍정적 편향이 심하지만… 아아… 명품이로소이다. 모 전시회에서 동전 자판기로 처음 발견했다가, 연초에 결국 인터넷 전문점에서 세트로 구입. 이상하다, 별로 인기가 없나? 구하기가 가히 쉽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세부 디테일 표현이나 색감, 포즈, 합체 디오라마 구성 등등 뭐 하나 꿀릴 것 없는 뛰어난 제품. 조립이야 가샤퐁이 뭐 다 그런거고, 색칠 역시 중국 4천년의 신비에 의하여 칠해져서 본인으로서는 별로 할 일이 없었던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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