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범죄자 얼굴 공개 떡밥

!@#… 원래 이 떡밥은 물지 않으려고 그랬는데… 최근 강모 군포 연쇄살인범 용의자의 얼굴 인증샷이 저널리즘에서 공개된 것에 대해서 짧게. 그냥 간단하다. 애초에 용의자 얼굴 가리는 것은 무죄추정원칙이니 인격권 보호니 뭐 그런 것 때문에 도입한거지? 그런데 공익적 필요에 의한 경우라면 예외를 둘 필요가 있다는 거지? 말이 되는 원칙이네. 그럼 질문은 딱 한가지만 하면 된다. 바로 이번 사건에서, 공익이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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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원탁 청와대 브리핑, 언론 부문

!@#… 평소에 이동관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하는 청와대 홍보 브리핑을 대통령이 직접 카메라 앞에서 불특정 소수의 시청자들에게 해주는 퍼포먼스 쑈, 이번에는 ‘대통령과의 원탁대화’라는 제목으로 한번 또 때려주셨다 한다. 여튼 현재 상황에서 그쪽 계통의 국정방향을 압축해주는 형식인 만큼, 그 중 언론 쪽 언급에 대해서만 짧게 몇가지 노트.

(발언 인용은 아이뉴스24의 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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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엮여있는 문제의 층위들

!@#… 하나의 큰 사건에서, 각 문제들은 개별적이되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사회현상에 대한 실질적 개입과 해결을 위한 기본 전제다. 각 문제들이 개별적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않으면 모든 문제는 지나치게 크고 복잡한 덩어리가 되어 해결 불가능이 되어버리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무시하면 당연히 제대로 된 해결이 아닌 임시땜방만이 가능하다. 특히 경계해야할 것은 문제들을 적당히 뭉뚱그려서 A문제와 B문제를 서로 상쇄시키려고 하거나, A문제에 대한 판단에서 개판을 쳐놓고는 B문제로 단순히 화제를 돌리는 방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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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철거민 과잉진압 사태의 토막들

!@#… 사라진 모든 인명에 대한 애도는 당연하고, 이미 다른 분들도 많이 하고 있으니 간략하게 생략. 정권에 대한 충성이니 하는 정치적 해석도 재개발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미 약간만 검색해도 넘치니까 생략. 여기는 종종 그렇듯, 마이너한 ‘그 외’의 (주로 담론유통이나 사회의 분업화된 전문성이나 저널리즘 관련한) 중구난방 잡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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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악법 러시 방어 단상, 그리고 “표현의 자유가 눈내리는 마을” 해설편

!@#… 결국 발표가 나기를, 여야 원내 교섭단체들의 합의에 따라서 표현의 자유 침해 관련 악법들의 입법 러시 “일단” 저지. 세부내역 요약은 여기, 발표한 합의안 원문은 여기. 그간 한나라당이 악법 세트 통과를 위한 인질로 삼고 있던(!) 수십가지 민생 관련 법안들은 마침내 먼저 따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신방겸영, 사이버모욕죄 신설 등의 주요 표현의 자유 억압법은 시한을 정하지 않고 합의 처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솔직히 무려 국회농성까지 가는 온갖 추한 꼴 다보여야 겨우 이런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도대체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최소한 당장의 날치기를 방어한 것만 해도 놀라운 성과이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이고, 언론노조 역시 8일부로 총파업을 일시중단. 본진 마지막 방어선에서 마린 한부대로 무척 추한 얍삽이 다 보여가며 대형 히드라 러시를 막아낸 광경이랄까. 물론 조중동 디파일러와 악플 알바 저글링들을 대폭 보강해서 이번에는 법안별 각개격파로 2월 임시국회부터 또다시 몰아치겠지만. 자기들이 그렇게 없애라고 지랄거렸던 국정홍보처 예산을 쥐도새도 모르게 – 아니 쥐는 알게 – 2배로 늘려잡았다! 엄청난 홍보찌라시와 리플 알바 물결이 몰려올 것이야 뻔한 이야기고, 이번 기회에 아예 모든 품격이고 직업윤리고 다 팽개친 조중동의 똥칠 대공세는 이미 시작되었다! 사실 이전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 현재의 연합뉴스도 논조로만 보자면 이미 조중동 2중대에 근접하고 있다! (이런 기사 첫문장의 짙게 흘러나오는 감성만 봐도, 연합뉴스에 대한 ‘선입관’인 팩트 중심 스트레이트 기사와 거리가 무척 멀지롱).

!@#… 여튼 그런 의미에서 블로거들의 대중캠페인도 뭔가 새 국면을 다짐해야할 듯. 더 활기차고 일상적이며 재미있는, 하지만 큰 틀에서 계속 연속성이 있고 더 직접적으로 문제점을 공격하는 후속타를 만들 때다. 예를 들어 눈내리는 동네에 이어 악법쟁이들을 묻어버리는 눈싸움 한마당이라든지. 하지만 그 이전에, 약간의 캠페인 해설편을 남겨두고자 한다. 왜, 어떻게 이런 캠페인 모습이 되었는지에 대한 소스코드 말이다. 관심있는 이라면(사실 추천이나 열람 횟수로 판단하건데, 그런 사람 별로 없다) 누구나 보고 참조할 수 있는, 노하우의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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