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담론, 조직적 세력 세계관, 목숨 프레임

!@#… 선진국을 외치는 현 청와대의 세계관이 얼마나 도를 넘게 후졌는지 굳이 새로운 근거를 찾는 것이 귀찮을 지경지만, 가끔은 너무나 막강한 것이 저절로 나와준다.

<靑 `광우병 괴담' 진화 총력전>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5-04 15:29

한 참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산 쇠고기 반대 캠페인의 배후에는 잘못된 사실을 유포하는 조직적인 세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상대가 조직적으로 나오고 있는데도 우리는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지 못했다. 지금까지 정부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는 지난 2일 뒤늦게 정부 합동기자회견을 연 것이 고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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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스 기사로 한번만 더 광우병 떡밥을 물다

!@#… 최근 한창 히트중인 광우병 이야기는 담론 생성이라는 관심분야 측면에서 충분히 흥미로운 떡밥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이상 파고 드는 것을 가급적이면 피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너무 눈에 밟힐 때는 어쩌다 한 번쯤 지적하고 싶은 것도 인지상정이다. 최근 가장 신선한 떡밥, 로이터스발 기사가 있던데, 일부 블로그에서 “미국에서 개밥으로도 안쓰겠다는 30개월 이상 소를 한국에서 수입한다고 본격 비웃는 기사”로 여겨지곤 한다. 원문까지 다 링크하며 분개하시길래, 한 번 찾아보기 쉬워서 편했다. 그래서 읽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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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올림픽 성화 봉송 관련 멋진 기사 하나

!@#… 가끔은, 아니 꽤 자주 풍자는 현실을 가장 훌륭하게 압축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의 유명 풍자신문 The Onion의 북경 올림픽 성화 봉송 관련 기사를 하나 소개한다.

올림픽 성화, 티벳 시위대를 불지르는 용도로 활용
2008.4.7 | 44.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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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학교성장초능력개그물 -『강특고 아이들』[기획회의 222호]

!@#… 풀의 꽃은 잠시의 슬럼프였을 뿐, 르브바하프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작품. 더 유명해져야 마땅하지만, 현재 한국의 종이만화잡지의 한정적인 파급력이 웬수지.

 

기숙학교성장초능력개그물 -『강특고 아이들』

김낙호(만화연구가)

한 세대를 규정지은 엄청난 히트작 『해리포터』 시리즈의 인기비결은, 특이한 인간들이 모여서 마법이 난무한다고는 해도 결국은 기숙 학원성장물이라는 탄탄한 검증된 근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법에 대한 세계관을 체계화시키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끌고 간 작가의 창작력을 조금이라도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장르적 기반은 큰 효과를 지닌다는 것이다. 기숙학교성장물의 전통은 원래 유럽의 청소년 문학에서 뚜렷하게 형성된 것인데, 생활의 모든 면모를 같이 하게 된다는 공동체 설정, 학교라는 배경이기 때문에 기본으로 깔리는 성장의 테마, 어른들이라는 더 강한 존재들이 현명한 조력자 역할도 문제적 역할도 일임하는 방식,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현재형이지만 결국 끝이 나고(예를 들어, 졸업) 그 후에 새로운 무언가가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있다. 현재 청소년이거나 한 때 청소년이었던 이들에게 정서적 공감대, 혹은 최소한 친숙함을 불러일으키기에도 좋다. 이런 건전무쌍하면서도 확실하게 폭넓은 호소력을 가지는 장르가 어디 있겠는가. 유감스럽게도 현재의 한국이라는 곳은 워낙 극악한 교육제도 덕분에 도저히 무려 기숙학교 생활에 낭만적 판타지의 요소를 넣기 힘들기는 하다. 왠지 합숙소 지옥훈련 스파르타 그런 생각부터 들곤 하니까 말이다. 그런데 만약 그런 이미지들을 그냥 그대로 쓰면서, 적당히 낭만적이고 낙천적인 유쾌한 기숙학교물을 만들어버리면 어떨까. 물론 초자연적인 능력 같은 소재는 보너스. 해리포터에 대한 한국식 화답 정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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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은 왜 즐거운 것인가 [문화저널 백도씨 0804]

!@#… 문화저널 백도씨 2008년 4월호 커버 테마 ‘변신’의 개요 꼭지. 정치인의 변신, 뭐 그런 것 말고 그냥 대중문화코드로서의 변신. -_-;

 

변신은 왜 즐거운 것인가

김낙호(만화연구가)

지난 여름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외화, ‘트랜스포머’를 기억해보자. 솔직히 특수효과 기술로 무언가 펑펑 터트리는 것으로 치자면, 한 해에도 지구를 몇 번씩 박살내는 헐리웃의 과잉 속에서 그다지 특별할 것 없다. 스토리나 연기가 견인하는 영화는 더욱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관객들을 만족시켰던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흔히 하는 이야기는 거대로봇을 실사영화에서 구현했다는 것. 맞는 말이기는 한데, 무언가 아직 부족하다. 무식한 대형 트럭이 더욱 무식한 옵티머스 프라임으로 변신하는 광경 앞에 시선을 맞추기 위해 점점 눈을 위를 향해 올리는 경이로운 쾌감을 설명하는 것은 좀 더 가까이에 있다. 바로 변신의 즐거움이다. 변신의 즐거움은 대중 문화의 가장 대중적인 장르들 속에서 재미의 핵심 코드로 무척 자주 애용된다. 앞서 이야기한 변신로봇이든, 슈퍼히어로든, 마법소녀든 또 다른 무엇이든 말이다. 이번 기회에 간략하게, 대중문화 속 인기코드로서 변신이 주는 재미에 대해서 살짝 이야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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