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심의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몇가지 노트

!@# … 방심위의 비전문적 방식에 의한 웹툰 작품 청소년유해물 지정(클릭)을 계기로, 웹툰 관련 심의제의 문제(클릭)의 개선 방향에 관한 몇 가지 메모. 웹툰이라는 특정 만화양식을 우선 염두에 두고 적기 시작했지만, 타 분야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틀거리를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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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심의에 관하여

!@#… 의제설정력이 갈수록 민망해지는 c일보의 ‘학교폭력은 대중문화 탓이라능’ 캠페인의 후폭풍 속에 시작된 웹툰 심의 문제, 다음 챕터 돌입: “심의의 역습” (박인하 선생의 글). ‘청소년 유해물’로 홍보규제 및 미성년 접근 규제를 받을 작품들을 통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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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웹툰 폭력성 집중심의 논의에 부쳐, 제안

[집중심의 관련 일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문공지]

!@#… 비극적 젊은 죽음의 연속으로 인해 만성적 학교폭력이 한창 주목을 받게 된 현재, 어떤 언론들은 다각적이고 사려깊은 심층취재를 하는 반면, 얄팍하고 선정적인 세몰이나 일삼아 학교폭력의 깊은 고리를 특정 웹툰 작품들에 돌리는 천박한 유사언론도 존재한다. 후자가 일으킨 의제에 대응하며 방통심의위원회가 웹툰의 폭력성에 대해 그간의 활동 이상으로 집중심의를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실질적 대처로서, 관여된 이들에게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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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약간의 문답

!@#… 웹툰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약간의 문답. 이화여대 영자신문 이화보이스와 지난 7월에 한 서면인터뷰 내용인데, 어떤 식으로 기사화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손쉽게 답을 내서 사운드바이트 뽑아낼만한 답변을 하지 않았으니. 하지만 이왕 몇마디 적어놓은 것, 풀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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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백업 2011년 9월 5주까지: 웹툰과 광고, 사회시스템, 선거판, 참여개그 외

!@#…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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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백업 2011년 7월 3주까지: 한진중공업, 구글플러스, 웹툰, 투명성, 뉴스환경 외

!@#…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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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대중적 인기와 지속 가능성의 사이에서 [에스콰이어 1107]

!@#… 남성 라이프스타일 잡지 ‘에스콰이어’ 지난 호에 실린 내용(넉넉한 지면 할애해주셔서 감사). 가능성과 현시창 사이 균형맞추기가 늘 그렇듯 참 쉽지 않다.

 

웹툰, 대중적 인기와 지속 가능성의 사이에서

김낙호(만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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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의 영화화, 그 매력과 함정에 관하여 [씨네21 761호]

!@#… 지난번에 ‘이끼’ 개봉과 접목하여 씨네21에서 웹툰과 영화로 특집코너를 했는데, 그 중 한 꼭지. 늘 그렇듯 여기는 투고버전임.

 

웹툰의 영화화, 그 매력과 함정에 관하여

김낙호(만화연구가)

영화, 혹은 드라마가 웹툰에 눈독을 들인 것은 웹툰 장르에서 장편 히트작이 탄생한 것과 거의 동시에 시작되었다. 강풀의 ‘순정만화’와 그 후속작들이 발표되는 대로 연이어 영화화 계약이 맺어졌고, 강도하의 ‘위대한 캣츠비’가 드라마로 이어졌다. 원래 일간지 연재에서 시작했지만 웹으로 연재공간을 옮긴 허영만의 ‘식객’ 역시 온라인으로 옮겨온 이후에도 계속 인기를 모아 영화화가 이루어졌다. 그런데 이제는 붐이 몇 년 지속되면서 그간 성공작과 실패작들이 나온 만큼, 웹툰의 영화화가 단지 화제작이라고 해서 맹목적으로 달려들법한 일시적 유행코드가 아니라 좀 더 차분하게 견주어보고 장단점을 따져볼만한 무언가가 되었음 깨달을 시기가 되었다. 과연 웹툰의 무엇이 영화에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무엇이 영화화 과정에서 난점으로 작용하여 결국 괴작으로 귀결되는가. 사실은 괴작도 일정 정도 만들어지는 것이 악취미적 즐거움을 위해 즐거운 일이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성공적인 웹툰 원작 영화를 위해 생각해볼만한 몇 가지 요소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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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만화 플랫폼 연구 (요약) [콘진연구보고서]

!@#… 연말연초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연구용역으로 ‘글로벌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만화수익모델 연구’ 라는 것을 진행한 바 있다. 디지털만화의 관련 개념들, 사업요소, 주안점, 한미일 만화산업계의 디지털 관련 상황 등을 이리저리 짚어보는 물건이다. 보고서 풀버전의 온라인 정식발간은 원래 콘진 사이트 자료실에 올라와야할 것 같은데, 현 시점까지 뭐 감감무소식인 듯(오프라인 책자는 뭐 아마 나와서 그쪽 사무실들 벽에 꼽혀있겠지). 그런데 그 동안 아이패드도 출시되고, 이리저리 디지털만화 혹은 디지털출판 일반에 어떤 식으로든 진출을 생각중인 사람들에게 지금 타이밍에 대략 참조가치가 있을 것 같다. 풀버전은 콘진서 직접 공개할 때까지는 임의로 보따리를 풀어버릴 수 없는 노릇이니[말미의 업데이트 참조], 여기서는 보고용으로 작성했던 요약본이나마 약간 다듬어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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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앱스토어 무료 만화 논란, 간단 Q&A

!@#… 최근 한겨레신문의 기사와 그에 대한 대응으로 김규삼 작가가 한마디 남기고 그에 대해 기자분이 대답한 덕분에, 네이버의 앱스토어 무료 만화 논란이 좀 더 본격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듯(‘만화계 토론회’는 아무리 많이 한 들…). 이전에 이야기한 바에 사실 엑기스는 모두 담겨 있다고 보지만, 친절 모드로 몇가지에 대해서 좀 개념을 잡고 넘어가지 않으면 영 삼천포로 빠질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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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으니까, 좋은 세상이 필요한 것 [팝툰 34호]

!@#… 기본적으로는, 이전에 토막으로 던진 이야기를 확장시킨 것(역시나, 연재를 한다는 것은 글을 쓰기 위한 중요한 동기부여). 그건 그렇고 조만간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돌아오는데, 만약 유권자들이 현재 1위를 달린다는 주경복 후보를 당선시켜준다면 현 정부의 어처구니 없는 교육정책 가운데 상당수에 직방으로 브레이크를 달 수 있다… 그것 참 커다란 귀찮음을 덜어주는, 훌륭한 일이다.

 

귀찮으니까, 좋은 세상이 필요한 것

김낙호(만화연구가)

2000년대 초에, 귀차니즘이라는 단어가 유행을 탄 적이 있다. IMF의 파도도 살짝 진정되고, 초고속 인터넷도 널리 보급되며 나름대로 사회가 한층 ‘세련’되어가던 때이자 그 결과 슬슬 생활자세이자 취향으로서의 개인주의가 본격적인 화두가 되던 타이밍이다. 이 때 결정적 방아쇠를 당겨준 것으로 『스노우캣의 혼자놀기』라는 만화가 있다. 개인 홈페이지의 웹만화로 연재되던 이 만화는, 작가의 자화상격인 고양이 형상의 주인공 스노우캣이 생각하는 것, 살아가는 방식들을 짧고 재치 있는 에피소드로 내세우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런데 그 생활 자세라는 것이 바로 귀찮은 일은 가급적이면 하지 않는다, 즉 ‘귀차니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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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어내는 그릇 – 『도자기』[기획회의 225호]

!@#… 이상하게 이 작품에 대해서는 자꾸 타이밍을 놓치다가, 이제서야 제대로 한 마디. 만화라는 표현 양식에 큰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 가운데 하나다.

 

마음을 읽어내는 그릇 – 『도자기』

김낙호(만화연구가)

대부분의 경우, 옛 도자기는 순수한 감상의 세계 그 자체를 제공한다(물론 어떤 이들은 도자기 자체보다 도자기의 가격을 감상하며 황홀경에 빠지곤 한다). 대부분의 옛 도자기는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한 정보 없이, 오로지 그 물건 자체로서 우리를 만나게 된다. 어떤 장인들이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맥락은 어렴풋할 뿐이며, 유물은 물건 그 자체로서 그곳에 있다. 그렇기에 억지로 모범답안을 달달 외운 것이 아니라면, 옛 도자기를 보고 어떤 느낌을 받는 것은 지금 현세에 보는 이들의 해석 혹은 느낌이 주는 현재성을 지닌다. 게다가 옛 도자기의 상당수가 장식을 위한 장식이 아니라 생활 속 도구로서의 맥락까지 있다. 그렇듯 도자기는 현재적 일상성의 영역이며, 여러 인간 사연들과 상상들이 만나는 느슨한 매개체가 되어준다. 교과서의 암기사항이나 박물관의 유리통 속에 머물지 않고, 상상 가득한 작품의 지면으로 놀러 나온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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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단결 한마음의 어두움 – 『이끼』[기획회의 080215]

!@#… 하지만 이왕이면 ‘발칙한 인생’으로 돌아와주기를 바랬다…;;;

 

일치단결 한마음의 어두움 – 『이끼』

김낙호(만화연구가)

인류라는 종의 생존을 뒷받침해준 하나의 철칙이 있다면 바로 뭉치면 강해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맘모스 사냥할 때의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득을 지키기 위해서 철저하게 뭉치고 타인을 배제하는 지극히 현대적인 이합집산에 정통으로 들어맞는다. 특히 같은 지역에 살기에 공동의 이익을 지니는 동네 사람들끼리 뭉칠 때 그 힘은 가공할 위력을 발휘한다. 그것이 주거단지에서 임대아파트 세입자들을 내쫒고자 하는 펜스 세우기든, 동네에 위치한 공고를 문 닫게 만들기 위한 실력 행사든 말이다.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단결이야 당연한 행동이지만, 그것을 위해 타인에 대한 해코지를 당연시하는 순간부터 광기는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번진다. 마치 습한 바위 밑의 이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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