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에 필요한 서사와 프레임에 관하여 [슬로우뉴스]

!@#… “진보의 의제가 필요하다”는 포괄적 문제제기 다음으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진보에 대한 사회적 인식틀을 무엇으로 잡아야 조금이라도 더 유리해질까 실제 제안들을 내밀고 논의하는 것. 좀 더 친절한 슬로우뉴스 게재본은 여기로(클릭). 말미에 세줄 요약 있음.

 

진보에 필요한 서사와 프레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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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가 민폐: ‘실드’의 허망함 [ 온라인진상열전 / 자음과모음R 2012 여름호]

!@#… 대망의 2회…라고는 하지만 계간이다보니 지난 회가 언제적이었더라. 게다가 마감과 발간 사이의 텀도 좀 되고, 발간 후 여기 공개 사이의 지연도 길어서 따끈한 시사적 이야기는 애초에 곤란한 연재. 여튼 지난달 나왔던 자모R 여름호 글.

 

[온라인 진상열전] 방패가 민폐: ‘실드’의 허망함

김낙호(미디어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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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백업 2012년 5월 4주까지: 통진당사태, 프레임, 언론파업, 검증력 외

!@#…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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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이라는 프레임. 무상급식. 무상무선인터넷.

!@#… 진보진영에서 꽤 초창기부터 항상 애용해온 개념 가운데 하나는, 바로 ‘무상‘이다. 사회가 어떤 서비스를 하나의 기본권으로 제공해줘야 한다는 정책을 부르짖을 때 의례껀 “무상***”으로 조어를 만들곤 한다. 하지만 이미 예전부터 종종 지적되어 왔듯, 이것은 양날의 검이다. 그것도 하필이면 자신을 베는 방향의 날이 훨씬 더 날카로운. 최근 많이 거론되는(혹은 거론되었으면 하는) 두 가지 키워드 “무상급식“과 “무상무선인터넷“을 통해서 무상이라는 표어 말고 실제로 유통되어야 내용들에 대해 약간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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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 1주년시위 단상 토막들

!@#… 토막 하나.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capcold가 그 이야기를 접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서울시 공무원들의 행사 기획력의 끝간데 없는 무능이다. 요즘 같은 정권불신 시국의 무려 노동절 + 2008촛불시위 1주년이 겹친 주말에, 관제 축제행사의 개막식으로 서울 도심 공간들을 독점하겠다고? 어떻게 하면 자기 손 더럽히지 않고 더 행사를 효과적으로 망칠 수 있을까 열심히 연구라도 한 듯. (…물론 그 축제 무대에 난입한 것 자체는 작년의 “청와대로 가자!” 만큼이나 황당한 뻘짓이라고 보지만, 그건 그거 이건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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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불응시 허용 교사 과잉징계 반대

!@#… 웬만한 멍청함이나 야매질은 기대하고 있던 이들에게조차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우둔하고 민폐스러운, (여러분들이 아는 가장 심한 욕을 여기 채워주세요) 현 서울시교육청의 일제고사 불응시 허용 교사들에 대한 과잉 처벌 결정. 프로페셔널한 직업윤리 측면에서는 여고생 성폭행을 해도 뇌물을 쳐먹어도 좀처럼 내리지 않는다는 파면과 해임 결정이거늘, 감히 조직의 야심찬 사업의 첫발에 충성을 다하지 않았다면 씨발 니넨 다 죽었어 주의자들… 즉 옷만 그럴싸하게 차려입은 조폭양아치들이 책임자 자리에 있을 때 얼마나 사회가 개판이 되는지, 이미 수많은 증명 사례가 쌓여있지만 또 하나 추가되었다. 아직 사회적 지능을 잃지 않은 학생들이 이런 총체적 악조건 하에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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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몇가지 생각의 토막들.

!@#… 늘상 그렇듯 최근의 생각 토막들. 부지런하다면, 각각에 대해서 좀 더 제대로 된 완성품 글을 쓰겠지. 녹색성장과 제도화된 반대와 딱지 붙이기와 기복정당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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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담화로 한미FTA를 방해하다

!@#… 현 정부의 첫 대국민담화 (전문 읽기). 뭐 내용에 담긴 진심이니 사과의 수위니 정책적 알맹이가 빠졌다느니 하는 누구나 다 하는 이야기는 그렇다치고. 전략적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번 담화는 진정한 자폭선언이다. 대국민 소통 역시 하나의 ‘협상’이나 ‘거래’로 볼 때, 거의 뭐 쇠고기 협상 만큼이나 어설픈 협상이고 한 쪽 카드만 모두 납세한 꼴 되겠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바로 한미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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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는 말려야 한다” 프레임을 제안하다

!@#… 큰 문제가 터졌는데 자신에게 책임이 있음이 명확할 때, 사람들은 한가지 결정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항상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어떤 쪽으로 자신과 자신의 행위를 틀짓기하느냐에 따라서 이후의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다. 선택지는 다음과 같다:

바보‘냐 ‘나쁜 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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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담론, 조직적 세력 세계관, 목숨 프레임

!@#… 선진국을 외치는 현 청와대의 세계관이 얼마나 도를 넘게 후졌는지 굳이 새로운 근거를 찾는 것이 귀찮을 지경지만, 가끔은 너무나 막강한 것이 저절로 나와준다.

<靑 `광우병 괴담' 진화 총력전>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5-04 15:29

한 참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산 쇠고기 반대 캠페인의 배후에는 잘못된 사실을 유포하는 조직적인 세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상대가 조직적으로 나오고 있는데도 우리는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지 못했다. 지금까지 정부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는 지난 2일 뒤늦게 정부 합동기자회견을 연 것이 고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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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은 결렬되었다. (모든 것은 계획대로)

!@#… 2MB의 선언 “협상은 결렬되었다”. 약간의 문장 다듬기를 거치고 나니 “내가 협상을 결렬시켰다” 라는 팩트와 그 속에 담겨있는 “합의고 협상이고 다 즐쳐드셈 내가 킹왕짱이니 내맘대로 하겠삼“이라는 유치찬란 위험천만한 메시지가, ‘쌈박질만 하느라고 유능한 대통령이 일을 하나도 처리 못하도록 발목만 잡는 국회‘정도의 프레임으로 예쁘게 포장되었다. 아 맞아, 원래 그 팀이 주어 생략에 능했지. 여하튼 그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통령 말 잘 듣는 국회로 만들면 되겠네. 예를 들어 한나라당 과반수라든지. 모든 것은 계획대로.

!@#… 이봐요들, 저들은 이미 총선 모드에 돌입했어요. 하기야 시작도 하기 전에 벌써 지지율이 53.4%까지 떨어졌다는데 그럴만하지. 그런데 아직 신당 이름도 못 정한 민주노동당 탈당파 진보신당 분들은 뭐하고 있으며, 당 브랜드파워도 다 정비하지 않은 통합민주당은 뭐하고 있는 건가아아아…

Copyleft 2008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대선목전, THE 이명박 프레임

!@#… 우와, 벌써 한국의 대선이 한달도 안남은 시점. 연초에는 해외 거주민의 부재자 투표가 가능하도록 법안을 만들자고 정계가 팔을 걷어 붙이더만 중간에 정략적 이해관계에 의해서 뭉개져서 결국 투표도 못하는 신분인 capcold로서는, 참 무력한 노릇. 하지만 사실 해외 거주자 부재자 투표를 하면 이명박 표만 무더기로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 해외에 자리잡고 사시는 분들에게는 고국의 민주주의고 사회보장이고 별반 상관 없고, 그저 정체성을 투영할 대상으로서 시끄러운 이야기 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존감만 채워주면 되니까. 즉, 뚜렷한 사상적 이유가 있지 않으면 보수/수구화되기에 딱이다. 여튼 그렇기에 해외거주자 부재자 투표가 물건너간 것은, 아쉽기는 해도 capcold의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보자면 사실 별로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다.

!@#… 뭐 여하튼. 원래 그런 이야기를 하려던 것은 아니고, 사실은 누구나 제 정신인 지식인이라면 요새 한창 고민하고 있을 법한 어떤 현상에 대해서 잠깐 잡상을 좀 중간정리해볼까 하고 꺼낸 포스트다. 바로, 이명박에 대한 불가사의한 지지. 아니 뭐, 이명박이 되면 세상이 멸망한다는 식의 낙선 운동을 할 생각은 없다. 이미 다른 사례에서도 그랬듯, capcold의 성향은 대상 자체보다는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바로 그 ‘사람들’에 관심을 두는 쪽이랄까. 닥치고 지지자들의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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