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돈을 벌어보자: 마케팅(8) 전시 이벤트 [만화규장각 칼럼]

!@#… 게재본은 여기로. 아무래도 내용상 사진을 좀 같이 보는 것이 좋은 관계로, 그쪽도 한번 클릭하시길. 원래 만화전시의 노하우에 관해서는 예전부터 좀 더 본격적인 이야기를 정리해두고자 했으나(특히 미학적 개념설정이 아니라, “관람경험”을 중심에 놓는 전시기획에 대해서), 참 기회가 어째 닿지 않고 있다. 뭐, 어쩔 수 없지.

 

만화로 돈을 벌어보자: 마케팅(8) 전시 이벤트

김낙호(만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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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년대 한국만화 추천작 [한겨레esc]

!@#… 한겨레신문 지난주에 나왔던 00년대 한국만화 명작선 기사 “2000년대 한국 만화, ‘타짜’는 누구인가”(클릭)에 대해, Skyjet님이 이런 문의를 해주셨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 각 추천위원이 뽑은 만화가 없네영. 크흑 (…) 개인적으로 @capcold 김낙호 님의 추천작이 참 궁금합니다만. [「장도리」에만 언급.] 좀 알려주시면 … 안 되려나요. OTL”

!@#… 동의. 기사에 각 추천내용을 다 쓰기에는 지면이 부족하겠지만, 평가와 추천의 로데이터는 다른 경로로라도 볼 수 있는 것이 훨씬 좋다. 그런 의미에서 c모의 추천은 여기에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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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의 영화화, 그 매력과 함정에 관하여 [씨네21 761호]

!@#… 지난번에 ‘이끼’ 개봉과 접목하여 씨네21에서 웹툰과 영화로 특집코너를 했는데, 그 중 한 꼭지. 늘 그렇듯 여기는 투고버전임.

 

웹툰의 영화화, 그 매력과 함정에 관하여

김낙호(만화연구가)

영화, 혹은 드라마가 웹툰에 눈독을 들인 것은 웹툰 장르에서 장편 히트작이 탄생한 것과 거의 동시에 시작되었다. 강풀의 ‘순정만화’와 그 후속작들이 발표되는 대로 연이어 영화화 계약이 맺어졌고, 강도하의 ‘위대한 캣츠비’가 드라마로 이어졌다. 원래 일간지 연재에서 시작했지만 웹으로 연재공간을 옮긴 허영만의 ‘식객’ 역시 온라인으로 옮겨온 이후에도 계속 인기를 모아 영화화가 이루어졌다. 그런데 이제는 붐이 몇 년 지속되면서 그간 성공작과 실패작들이 나온 만큼, 웹툰의 영화화가 단지 화제작이라고 해서 맹목적으로 달려들법한 일시적 유행코드가 아니라 좀 더 차분하게 견주어보고 장단점을 따져볼만한 무언가가 되었음 깨달을 시기가 되었다. 과연 웹툰의 무엇이 영화에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무엇이 영화화 과정에서 난점으로 작용하여 결국 괴작으로 귀결되는가. 사실은 괴작도 일정 정도 만들어지는 것이 악취미적 즐거움을 위해 즐거운 일이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성공적인 웹툰 원작 영화를 위해 생각해볼만한 몇 가지 요소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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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방식을 납득하기 -『나는 공산주의자다』[기획회의 274호]

!@#… 빨갱이덧칠도 주사종북질도 거의 기계적 관성으로 이어지는 지금에야말로 더 읽혀야할 책.

 

하나의 방식을 납득하기 -『나는 공산주의자다』

김낙호(만화연구가)

한국이 선진민주주의 국가라고 자처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꽤 오랫동안 남아있던 문제들은 하나 둘이 아니지만, 90년대 말이 되어서야 비로소 조금씩 개선되기 시작한 커다란 모순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상의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하지만, “사상범”에게 “전향서”를 요구하는 것이었다. 휴전중인 분단국가로서 이적행위를 엄벌한다는 행동에 기반한 상식적인 법적 차원을 크게 벗어나서, 사상 자체를 문제시하고 전향을 요구하는 무리수다. 이후 그런 문제를 인식하여 준법서약서로 바뀌었으나 그것도 사상 때문에 위법행위를 할 것으로 가정하는 전제를 내포하기 때문에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했던 바 있다. 그런 제도적 틀의 와중에, 수많은 이들이 미전향 장기수이자 사상범으로 여느 흉악범들을 훨씬 뛰어넘는 수십년의 기간 동안 감옥에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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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하게 기억할 필요가 있는 것들 -『26년』[전자신문 100514]

[100518] 날이 날인만큼, 그리고 이 중요한 기억을 둘러싼 황당한 패악질이 횡행하는 만큼, 오늘 하루 머릿글.

!@#… 이 칼럼에서 5월에 집필 순서가 돌아오면 필히 이 작품을 지렛대로 이 이야기를 하리라 다짐하고 있었다. 게재본은 여기로(클릭).

 

집요하게 기억할 필요가 있는 것들 -『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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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유머 -『에이스 하이』[기획회의 269호]

!@#… 적당히 묻어두기 아까운, 더욱 조명 받아 마땅한 인문변태개그물(핫핫).

 

집요한 유머 -『에이스 하이』

김낙호(만화연구가)

세상에는 수많은 개그코드들이 있지만, 그 중 성공적인 것 상당수가 공유하는 특성을 한 가지 꼽자면 바로 집요함이다. 황당한 반전으로 인한 웃음은 그 전에 집요하게 평범한 상황을 반복해주기 때문에 성립할 수 있고, 캐릭터 사이의 상호작용에 의존하는 시트콤식 유머는 캐릭터들이 자신들의 고정된 속성을 집요하게 고수함으로써 상황을 예상할 수 있게 만들어 웃음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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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만화 창작 현황과 주요 이슈 [한국만화연감 2010]

!@#… 최근 마침내 정식출간된 2010 한국만화연감(그러니까 2009년의 자료 총람)의 트렌드 개요 챕터에 기여한 원고들 가운데 웹만화 창작현황과 이슈 관련. 앞서 올린 디지털만화 경향과 같이 읽기를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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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만화 시장의 경향 [한국만화연감 2010]

!@#… 최근 마침내 정식출간된 2010 한국만화연감(그러니까 2009년의 자료 총람)의 트렌드 개요 챕터에 기여한 원고들 가운데 디지털 만화 시장 관련.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챕터는 이전에 이미 올린 바 있는 디지털만화플랫폼 연구와 내용상 연계지점이 많다. 여튼 만화산업이나 나아가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반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쯤 일독하시거나 링크 또는 펌 업어가실 법한 내용일 듯 하다.

이외에도 웹만화 창작 이슈, 미국만화시장 관련, 시사만화 등의 토픽을 담당집필했었는데, 차차 하나씩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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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만화 시장의 경향, 제작현황과 주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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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만화’에 관한 짧은 문답

!@#… 지난주 한겨레21 문화면에 나온 기사 “병맛 만화, 루저들의 코딱지를 후벼주는 맛!” 작성과정에서, 기자분의 취재에 응대한 내용이 문답형식이라서 따로 포스팅해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올려둔다(보통 이 정도로 답변을 하면 그 정도가 기사에 남는다는 것도 비교해보면 재미있음). 여튼, 소위 ‘병맛만화’ 계열의 유행에 관한 한 두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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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만화 플랫폼 연구 (요약) [콘진연구보고서]

!@#… 연말연초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연구용역으로 ‘글로벌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만화수익모델 연구’ 라는 것을 진행한 바 있다. 디지털만화의 관련 개념들, 사업요소, 주안점, 한미일 만화산업계의 디지털 관련 상황 등을 이리저리 짚어보는 물건이다. 보고서 풀버전의 온라인 정식발간은 원래 콘진 사이트 자료실에 올라와야할 것 같은데, 현 시점까지 뭐 감감무소식인 듯(오프라인 책자는 뭐 아마 나와서 그쪽 사무실들 벽에 꼽혀있겠지). 그런데 그 동안 아이패드도 출시되고, 이리저리 디지털만화 혹은 디지털출판 일반에 어떤 식으로든 진출을 생각중인 사람들에게 지금 타이밍에 대략 참조가치가 있을 것 같다. 풀버전은 콘진서 직접 공개할 때까지는 임의로 보따리를 풀어버릴 수 없는 노릇이니[말미의 업데이트 참조], 여기서는 보고용으로 작성했던 요약본이나마 약간 다듬어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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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있다 – 『내가 살던 용산』[기획회의 268호]

!@#… 말미의 북콘서트 홍보는, 실제로 게재되었던 내용이라서 이미 지난 행사지만 그냥 남겨둠(물론 잡지 자체가 23일 이전에 출간). 얼마전 전자신문 글과 내용상 한 세트, 사태 당시 썼던 글들의 연장선(클릭, 클릭, 클릭, 클릭).

 

사람이 있다 – 『내가 살던 용산』

김낙호(만화연구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매해 개최된 민가협이 주최하는 ‘인권콘서트’라는 행사가 있었다. 원래 처음 행사가 시작했을 때의 명칭인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이라는 제목만으로도 그 취지는 따로 해설이 필요 없을텐데, 행사가 거듭될수록 꽃다지나 안치환, 정태춘 등 소위 운동권 인기스타들 뿐만 아니라 크라잉넛, 김종서, 전인권(짐작하시듯, 공연하면서 매번 이름으로 말장난했다) 등 한층 대중적인 스타들도 함께 하는 굵직한 행사가 되었다. 그런데 그 콘서트에서 항상 주요 출연자들이 하는 멘트가 바로 “내년에는 이 행사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이다. 양심수도 석방하고 인권 의식도 마구 올라가서 더 이상 이런 행사를 할 필요가 없어지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최근 어떤 출판사의 블로그에서, 자신들이 출간하려는 신간 작업과정을 소개하면서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런 책 만들지 않을 수 있었으면” 이라고 말이다. 그 책의 제목은, 『내가 살던 용산』(김홍모 외 / 보리출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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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기억투쟁 – 『내가 살던 용산』[전자신문 100326]

!@#… 간만에 돌아온 전자신문 원고 차례. 기획회의(아직 여기 안올렸지만), 시사인(그 부분 잡지에선 잘라냈지만)에 이어 이쪽에도 ‘내가 살던 용산’이다.

 

역사라는 기억투쟁 – 『내가 살던 용산』

김낙호(만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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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만화의 세계 [시사인 131호]

!@#… 용산철거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 ‘내가 살던 용산’을 계기로 르포만화라는 용어가 표면화되고 있는데, 그 일환인 시사인 131호의 특집에 들어간 글. 기사 묶음의 메인 꼭지와 겹치는 관계로 잡지버전에서는 마지막 두 문단 한국을 다루는 부분을 잘라내고 이런저런 축약. 여기야 원고버전이니까 마음껏 풀버전. 기사화 제목은 “르포만화에 퓰리처상을 주는 이유“.

 

르포만화의 세계

김낙호(만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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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서사문화를 바꿔낼 힘, 시끄럽고 복잡하고 다양한 만화로 얻어보자 [고대문화 99호]

!@#… 고대문화에 기고한 정치글과 만화글 사이의 그 무언가임. 쉽게 짐작할 수 있듯 시리즈화하기도 용이한 컨셉인데, 과연 이런 방식의 글을 원하는 지면이 나와줄지는 미지수(…). 제목은 편집부에서 지어준 예쁜 제목. 그런데 생각해보니 글은 대중서사문화’를’ 바꾸는게 아니라 대중서사문화로 사회를 바꾸는건데 OTL

 

대중서사문화를 바꿔낼 힘, 시끄럽고 복잡하고 다양한 만화로 얻어보자

김낙호(만화연구가)

사회적 내러티브

흔히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배우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 말은 집단생활 습성 정도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지 인간들이 이미 턱없이 복잡하고 거대해진 현대사회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맞추어 살아간다는 것이 아니다. 개인들의 인지능력 진화속도보다 훨씬 빨리 사회 속 여러 구도와 관계들은 복잡해져왔고, 덕분에 사람들은 그런 환경을 매번 새롭게 이해하느라 고생이다. 게다가 민주주의라는 제도까지 히트를 치면서, 각각 신경을 써야 한다고 요구되는 영역이 만만치 않다. 무려 사회의 주인라면, 사회 돌아가는 방식들에 대해서 뭘 알아야하지 않겠는가. 이런 과정에서 그냥 정신줄을 놓고 노예로 살아가기로 결심하지 않는다면야, 복잡한 세상을 최대한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단순화시켜서 받아들이는 기술이 은연중에 발달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런 방식 가운데 하나가 바로 사회적 내러티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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