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영방송에서 정권방송으로 이제 첫걸음

!@#… 이명박 정부의 KBS 정권방송화(공영방송의 이상향이야 이미 날라갔고, 국영방송 같은 용어마저 사치스러우니) 계획, 오늘도 순조롭게 한 걸음을 딛었다. 이슈가 광우병이나 서태지나 올림픽에 비해서 재미가 없다보니 은근히 인지도가 마이너한지라, 우선 지금까지의 간단한 줄거리 소개부터 들어가자. 그리고 그것에 얽힌 생각의 토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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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로 돌아갔다

!@#… 10대들, 2년 동안 또 바빠지겠다. 쇠고기를 매개로 피어오른 소위 이명박 심판 촛불 분노 정국의 유통기한은 고작 보궐선거 한 번 치루고 나니 끝. 서울시 교육감 선거 결과 발표. 하기야 이미 의무교육의 기간을 벗어난 수많은 성인 유권자들에게, 초중고 교육 정책 따위 남들의 이야기일 뿐이긴 하지만(자기 자식이야 물론 남들만큼 약간만 사교육 시키면 조낸 우수해질, 잠재적인 착실한 천재 모범생이고). 여하튼, 축 고교입시부활, 축 사교육지옥강화, 축 영어몰입재도전, 축 자유연애금지, 축 미성년성애퇴학…

!@#… 뭣보다, 축 이명박 교육노선 관철. 딱 이 정도가 현재 서울시 유권자들 다수의 교육관 되겠다. 교육은 입시의 단순 도구, 닥치고 붙잡아놓고 조지면 장땡, 인권 같은 건 복잡하니까 논외, 그냥 드립다 돈 퍼붓고 경쟁만 시키면 (적어도 내 자식은) 품질이 나아질꺼야, 나도 한때 다 겪어본 것들인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리 좆같지는 않았어. 액면상은 자기 이득을 추구하는 것 같지만 정작 자기 자식들에게도 스트레스 가고 큰 판도 깨먹는, 야매적 인식이랄까.

덤으로, 이런 짓(클릭)을 해도 무방하다는 사회적 경험을 (또 한 번) 남겼다. 피치못함을 가장한 나태함을 가장한 멍청함의 거대한 산더미는, 이로서 약간 더 높아졌다.

!@#… 사실 capcold는 확신한다. 만약 지금 당장 대통령 선거를 다시 한다고 할지라도, 또 지금 청와대에 있는 그 분이 당선되고 말리라고. 그 당과 그 정부가 표방하는 그 가치관과 성향, 대충 이거저거 부실해도 자고로 세상은 대박 한 방 야매이즘이 바로 아직까지도 한국사회의 악성 default다. 엄청난 이슈화와 반발 정서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항상 돌아가곤 하는 기본설정이자, 강력한 중력장이다. 갈 길은 멀다.

Copyleft 2008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대통령, 담화로 한미FTA를 방해하다

!@#… 현 정부의 첫 대국민담화 (전문 읽기). 뭐 내용에 담긴 진심이니 사과의 수위니 정책적 알맹이가 빠졌다느니 하는 누구나 다 하는 이야기는 그렇다치고. 전략적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번 담화는 진정한 자폭선언이다. 대국민 소통 역시 하나의 ‘협상’이나 ‘거래’로 볼 때, 거의 뭐 쇠고기 협상 만큼이나 어설픈 협상이고 한 쪽 카드만 모두 납세한 꼴 되겠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바로 한미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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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는 말려야 한다” 프레임을 제안하다

!@#… 큰 문제가 터졌는데 자신에게 책임이 있음이 명확할 때, 사람들은 한가지 결정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항상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어떤 쪽으로 자신과 자신의 행위를 틀짓기하느냐에 따라서 이후의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다. 선택지는 다음과 같다:

바보‘냐 ‘나쁜 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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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파탄쑈에서 희망의 언어를 보다

!@#… 공교육 제도 변경, 각 초중고교가 자율적으로 입시몰빵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파격적 조치가 강행되었다고 한다. 미국의 NCLB제도를 일부 베끼기도 하고, 그냥 자기들이 나름대로 좋았다고 생각했던 옛 시절을 베끼기도 하면서 뚝딱뚝딱 뭔가 나왔다. 이런 제도 변경 자체의 허접함천박함에 대해서는 어차피 여기저기 넘쳐나니 생략. 그보다, 그것에 대한 담론 유통 과정에서 재미있는 사례를 하나 발견해서 잠시 주목해본다. 바로 “희망의 언어”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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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의 말대로 하지 말라고 그 분이 말씀하셨다

!@#… 대통령의 말을 교조적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대변인의 주문. 이것 참 미묘하다. 대통령의 말은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주장이라니. 생필품 50개 운운도 사실 50개 뽑았다는 것도 아닐 뿐더러 심지어 뽑으라는 것조차 아니고, 영어몰입교육도 사실 몰입교육을 하라는 것이 아니고. 아마 이 페이스라면, 대운하도 “사실은 운하를 파듯 전 국토 차원의 비전을 가지라는 의미다”라고 할지도. 총선이 코 앞에 닥치자 난데없이 정신을 차린 척을 하는 것이 마치 정신병원 퇴원 심사를 앞두고 난데 없이 멀쩡한 사람 흉내내는 분열증 환자 같은 느낌이지만, 뭐 그러려니. 여하튼 스스로 자신의 말을 무시하라고 선언하시니, 제발 저를 레임덕 취급해주세요 라고 호소하는 것. 추진력을 (유일한) 자랑으로 삼으면서, 레임덕 취급해달라는 그 논리는 그 분 특유의 모순화법의 자연스러운 귀결이로다. 전임 대통령도 정책상으로 한 모순 했지만(소위 ‘좌깜빡이 우커브’), 이 분은 모순이 바로 존재방식 그 자체다. 애초부터 자신들 계급의 이익에 해악을 미치는데도 기꺼이 찍어준 모순된 지지표에 크게 힘입어 당선이 되었으니, 완벽하다.

아니 사실 이건 상당히 철학적이다! 요약하자면 “그 분 말대로 하지 말아라” 라는 이야기인데, 그 분의 말대로 하지 않으면, 바로 그 분의 말대로 하는 것이 되어버린다. 오오, 이거 완전무결한 패러독스, 어떤 쪽으로 하든지간에 그 분의 의지대로 되어버리고 우주의 질서는 붕괴하는 경지 아닌가!

!@#… 천잰데?

Copyleft 2008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오늘의 격언들

!@#… 세상 일은 넘치고 할 말은 많지만, 역시 길게 정리해서 쓰기 귀찮을 때는 그냥 토막으로 대방출이다. 어차피 한줄 요약만 기억에 남고 널리 퍼지는 시대인데, 아예 처음부터 한줄씩만 쓰면 어떨까? 그래서 이번 토막들은 아예 거두절미하고 격언 포맷. 실제로 쓴 적은 없지만 4-5개 포스팅을 써서 정식으로 이야기하고 각각 결론 요약본만 뽑았겠거니 하고 넘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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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말라는 명령, 야매성의 발견

!@#… ‘충격과 공포’는, ‘재미’라는 동전의 반대면.

청 “노정권 기관장 업무보고 참석마라”
2008년 03월 13일 (목) 15:02:45 | 연합뉴스

자기 사람들 박아넣고 싶어하는 심정이야 뭐 그럴 수도 있다. 그런 발상의 정당성이나 유해성을 떠나서, 중요한 것은 과연 그것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어디까지 오바질을 할 것인가 하는 것. 그런데 업무보고를 안받겠다는 것은, 의도야 어쨌든 그 기관의 업무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신경 안쓰겠다는 선포다. 한마디로, (직접) 일 안시킨다는 이야기가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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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예언 영상 삭제사건의 야매성에 절망하다

!@#… 야매로 점철되어 있다보면, 튀어나온 하나의 건을 주욱 잡아빼면 새록새록 고구마줄기 마냥 뭐가 자꾸 나온다. 요새 한창 떠들썩한 “시간여행청와대회견뽀록영상 삭제 사건“에 대한 나름대로 첫 실체 해명 기사.

“<돌발영상>, 청와대 수정요구 있었다”
미디어오늘 / 2008년 03월 08일 (토) 18:30:35 김수정 기자

이에 대해 YTN 홍상표 보도국장은 8일 “방송기자들이 사제단 발표에 대한 청와대의 반박을 먼저 요청했고 청와대도 사제단 발표 이후에 쓴다는 전제로 엠바고를 걸고 발표한 것”이라며 “<돌발영상>은 이 엠바고를 어긴 것이므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삭제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이 제기하는 ‘외압’ 의혹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수정 요구는 있었다. 하지만 (삭제 여부는) 스스로 판단한 것”이라고 홍 국장은 해명했다. 삭제 과정에 대한 시청자들의 해명 요구에는 “차후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선 여기에 인용된 그 분의 말이 오해™ 없이 제대로 옮겨적혀 있다고 전제한다면… 이거 정말 무척 난감하다. 이 짧은 발언 속에 도대체 얼마나 층층이 너도나도 함께 하는 야매 저널리즘 관행들이 박혀있는지, 현기증이 난다. 그러니까 이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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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의 오빠부대

!@#… 그리고 한덕수한승수 총리는 인준되었다. 하나의 큰 야매를 통과시키려면 작은 야매 여럿을 밑밥으로 깔면 된다는 전략이 이로써 실험검증을 끝마쳤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큰 야매 정책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작은 야매정책 발표들을 남발하는 패턴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까 한다. 다만 그 것이 가능하려면 필요한 절차가 바로 미디어 스핀인데, 결코 그 부분을 등한시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결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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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야매내각(탄생편) 단상 토막들

!@#… 화제의 일일 드라마 “THE 야매내각 -탄생편-“를 보면서 떠오른, 몇 가지 더 생각해보려다가 역시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 토막으로 남겨둔 단상들. 살짝 서로 연결되어 있을지도.

!@#… 생각 하나. 부덕한 장관후보자들이 하나씩 떨어지는 것 보면서 통쾌해하는 것도 다 좋은데(라고 해도, 무려 국무총리 후보는 어쩔꺼냐), 정작 진짜 중요한 것은 4월 총선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보다 더 엄청난 야매 인력들이라도 얼마든지 일사천리로 무사통과 임명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 당의 의지가 그렇고, 그 계층을 옹호하는 언론사들의 의지가 그렇고(도대체 맨날 여당의 과반 의회를 바탕으로하는 안정적 국정운영의 논리를 주장하는데, 야매 정책으로 안정적으로 파멸행 운하를 달리는 것이 뭐 그렇게 좋은지 잘 모르겠다), 무엇보다 이명박 대통령 본인의 의지가 그렇다. 총선 여론으로 연결짓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 정치권은 눈치보느라 그런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고자 할 수도 있지만, 언론은 편향성 어쩌고 하면서 몸을 사릴지도 모르지만, 막나가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인 블로고스피어라도 좀 의식적으로 움직여줘야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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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정부의 사회정책수석이라면 표절은 기본

!@#… 국민일보 특종. 야매정부의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내정자, 자기 석사 지도제자의 석사졸업논문 내용을 유용해서 학회지에 단독 저자로 발표.

[단독]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내정자, 제자논문 표절의혹
[2008.02.21 05:17] 하윤해 안의근 기자

기사에 나온 정황들을 인정한다면 그것은 “일부 문제”가 아니라, 학계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막장 개씨발 패턴이다. 교수가 자기 지도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는 것이면 그 안에는 권력관계 남용, 노동 수탈, 학문 윤리 마비, 학문적 무능 등 오만 부덕이 푸짐하게 한 상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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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아파트 단지 공원 되려나

!@#… 숭례문 소실 사건으로 부쩍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난데없이 높아졌는데, 기왕 관심 가지는 김에 이 떡밥도 물어주셈. 요지는 무척 간단. 종묘를 고층 아파트로 확 둘러버리려고 하니 문화 유산으로서의 가치가 하한가를 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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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질은 숭례문이 아니라 뭐라도 불타게 할 수 있다

!@#… 지난번 글이 요점만 갈겨놓아 불친절한 듯 하여 약간 친절버전. 숭례문 소실 사건을 놓고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역시 최근 가장 뜨거운 토픽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서울 시장 당시 행한 숭례문 일반 출입 개방이 이번 사건에 얼마나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대통령될 사람이 무려 국민성금 운운한 천박하기 그지없는 머저리질은 차치하고서라도, 확실히 당시 그것으로 스폿라잇을 받으며 ‘성과’로 인정받았던 만큼 그에 따른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명박 개인을 탓해서 무엇하리. 아무리 그가 재임 당시에 이 판을 깔았다고는 하지만, 그 판을 유지하고 더욱 굳건하게 움직인 것은 그의 기조를 이어받은 현직 서울시장, 같은 당의 중구청장, 공무원들, 그리고 그것을 충분히 견제하지 못했을 뿐더러 오히려 어떤 부분은 협력까지 한 문화재청 아니던가. 그렇기에 봐야할 것은 단순히 개인이 아니라 문제의 흐름 그 자체다.

미리 당연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방=방화”는 아니다. 개방하면 누가 와서 불지른다, 그러니까 모든 것을 꼭꼭 걸어 잠그자 하고 오버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 밑에 깔린 경영논리의 흐름을 보면, 즉 ‘돈’이라는 변수를 살짝 집어넣어보면 이야기는 좀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이런 가상 시나리오는 어떨까. 왜 가상 시나리오인가 하면… 내가 숭례문 예산 담당 중구청 공무원이 아닌데다가, 이런 시나리오는 이미 타버린 그 곳 말고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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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질은 숭례문도 불타게 한다

!@#… 불탄 숭례문과 관련된 사실들을 취합할수록, 그 곳의 실제 관리책임 주체였던 서울시의 지난 수 년간의 야매질은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꼴랑 9500만원 보험, 월30만원짜리 싸구려 경비 상품도 돈 아까워서 5년 무상 무인경비로 스위치하다가 그나마도 중간에 관리 공백, 안전대책 없이 닥치고 일반 출입 개방쑈, 소방 설비에는 한 푼 투자 없이 조명발 설치에만 올인… 뭐 이미 불타버린 것이야 그냥 안타까우면 되지만, 거기까지 이르도록 한 그 도당 사람들의 ‘경영 철학’은 그저 무서울 따름이다.

– 담당 공무원은 필요 최소 인력 이하로, 예산 할당은 더욱 더 적게.

– 관리는 닥치고 민간기업으로 완전자율 아웃소싱. 기왕이면 부실하더라도 더욱 싼 곳을 추구.

– 그 과정에서 안전 장치와 보험은 최소화.

자,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남’대문’이 아니라, 남’한’이다.

!@#… 싫으면 총선때 정신 차리든지.

 

덧: 성지 순례 클릭

덧2: 열심히 기억합시다.

노파심 덧3: 이건 “모든 것은 이명박 때문이다”가 아니라, 감시와 견제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도록 기여해서, 이런 류의 야매질이 심지어 더 큰 차원에서 펑펑 터지는 것을 막아보자는 건전 캠페인.

Copyleft 2008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인수위 영어교육 공청회의 홴태스틱한 음모

!@#… 인수위의 영어교육공청회(라고 쓰고 70년대식 널서킹우라고 읽는다) 기사를 읽고 실로 엄청난 전략에 감동했다. 외래어와 외국어를 구분 못하는 바보가 무려 차기 정부 인수위 수장을 맡고 있다는 좌절은 지나친 단순화다. 그 뒤에는 실로 어마어마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것.

생각해보자. 진정한 미쿡쉭 발음의 영어표기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바로 한국어를 규정했던 한계, 한글 표기법의 한계였던 자음-모음 결합구조의 극복이다. 왜, 중학교 국어시간에 배우지 않던가. ‘스트라이크’라고 표기하면 원래 용어에 없었던 ‘으’ 발음들이 마구 들어가서 음절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영어에서는 strike, 모음은 단 하나의 ‘i’, 즉 1음절 단어. 그렇다. 이런 단어를 한글로 제대로 표기하고 발음하며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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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의 삼성사랑, 오캄의 면도날

!@#… 일선 기자들의 사장님 힘내세요 쌩쑈로 일찌기부터 따스한 조직문화를 만천하에 떨친 바 있는 훈훈하기 그지 없는 신문, 중앙일보. 중앙일보에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2가지 종류의 애정이 항상 만개하곤 했다. 첫째, 마치 재벌그룹의 회장에 대한 충성을 연상시키는 그 극진한 사주에 대한 조직적 애정. 사주의 말을 거스르지 않는 것하고는 달리 노골적으로 애정을 과시(!)하는 것은 다른 신문재벌들과도 유독 다른 모습인데,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 둘째, 삼성으로부터 독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에 대해서 보내는 끈적하다 못해 순간접착제같은 애정. 모 경제 ‘전문’지들처럼 그냥 친재벌인 것도 아니고, 그저 삼성에 대해서 그리 뜨거운 모습 말이다. 여기에 대해서 capcold는 삼성 산하에 있을 때 만들어진 조직문화의 지속성, 자본주의적 합리성의 왜곡, 신문 시장에서의 경쟁구도 등등 여러 요인들을 열심히 동원해서 나름대로 한국 언론 경영의 모델을 찾겠다고 궁리를 해왔다.

!@#… 그런데… 이런 비보가 있나. 오캄의 면도날, 한마디로 “가장 간단한 설명이 우왕ㅋ굳ㅋ“이라는 그 법칙이 뒤통수를 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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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입시 부정, 교육의 쓴 맛

!@#… 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 부정 사건. 이런 류의 교육 사건들은 전에도 이야기했듯, 약간만 시점을 옮겨서 보면 해답이 뻔하다니까. 예를 들어 이 사건을 대학교로 환산을 해보자고. 나름대로 명문 소리 듣고 있는 사립대, 예를 들어 한 연세대 정도에서 입학시험 유출이 있었다고 치자. 문제 유출된 것을 보고 시험친 사람이 47명이나 붙었어요. 그럼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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